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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08) 배추겉절이

절인 배추·채 썬 진피 양념해 버무려
나쁜 열기 없애 스트레스·몸살 예방

  • 기사입력 : 2016-11-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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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먹거리 중에서 배추란 뭔가? 거의 하루에 한 번씩은 배추로 만든 것을 먹는다. 먹는 방법은? 김치, 나물, 겉절이 등등 수없이 많다. 그 효능이 가장 좋을 때는 언제일까? 지금이 제철이다. 양생에선 배추를 뭐라고 하나? 채소의 왕이라고 한다. 현대영양학적으로는? 겉의 파란 것을 떼어내면 노란 속이 나온다. 이 노란 속은 시니그린 성분이 있다. 시니그린은 항암작용을 한다. 그리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약선에서는 어떻게 볼까? 배추는 성질이 평하고 독이 없다. 소화를 돕고 열기를 없애며 갈증을 멎게 한다. 항산화작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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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때리기 대회 들어보았는가? 멍때리기는 아무런 생각 없이 넋을 놓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규칙도 재미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심사를 이렇게 한다. 진행요원들이 15분마다 심박동수를 체크한다. 멍때리기는 뭘까? 한마디로 혼이 나갔다. 즉 넋을 잃은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뇌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을 때이다. 뇌가 백지 상태가 된다. 그래야 뇌를 다시 포맷할 수 있다는 말이다. 뇌는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발상이 나온다고 한다. 우리는 하루 종일 끊임없이 뇌를 혹사시키고 있다. 뇌도 쉴 시간을 줘야 된다는 이론이다.

    지금 시절은 우리의 뇌가 가장 이상적인 판단을 할 때다. 그래서 춘추라고 한다. 중용의 계절이다. 중요한 일들을 현명하게 결정할 수 있다. 왜 그런가? 천지에 음과 양이 평형을 이루는 시절이다. 만병의 원인 중의 하나가 스트레스다. 이 스트레스가 마음에 영향을 주면 어찌 될까? 혈액의 흐름에 영향을 준다. 혈액에 영향을 주면 몸이 차가워진다.

    나의 일상생활에서 무엇을 조정해야 할까? 수면부족, 과도한 스케줄, 부정적인 관계 등이다. 좋은 먹거리는? 채소, 과일, 생선, 식물성지방, 곡류 등을 더 섭취해야 한다. 특정한 맛만 고집하다 내 몸에 그대로 영향을 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효능 - 청열제번(淸熱除煩)한다. 첫 추위에 인체에 쌓이는 나쁜 열기를 제거해 스트레스를 없애고 몸살감기를 예방한다.

    ▲재료 - 배추속 200g, 쪽파 30g, 진피 5g, 고춧가루, 마늘, 생강, 액젓, 설탕, 참기름

    ▲만드는 법 - 배추를 살짝 절여 준비하고 진피는 곱게 채를 썬 후 양념과 함께 버무린다.

    최만순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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