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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신라불교의 개척자들 등

  • 기사입력 : 2016-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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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라불교의 개척자들= 신라불교를 일으킨 세 성인 (聖人)인 아도(묵호자)·법흥왕·이차돈, 말년에 스님이 된 진흥왕, 신라 최초의 고승 원광, 신라불국토설의 창시자 안흥 등 나라의 흥륭(興隆)과 민족통합을 구하던 그들의 불심(佛心)을 재조명한다. 저자는 문헌과 금석자료를 들추어가며 사료가 허락하는 만큼 강 건너 풍경을 눈앞에 점점 선명하게 펼쳐 보인다. 신종원 지음, 글마당 펴냄, 1만3000원.

    ▲ 노동자의 어머니 - 이소선 평전=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이자 한국 노동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이소선(1929~2011) 여사 타계 5주기를 맞아 펴낸 책이다. “제가 못다 이룬 일을 어머니가 꼭 이루어 주세요”라 당부하며 죽어가던 아들 전태일. 그런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통받고 소외당하는 이들과 함께 싸워 나갔던 여사의 삶을 구술 및 기록자료 등을 바탕으로 이야기 형식으로 그려 냈다. 민종덕 지음, 돌베개 펴냄, 2만5000원.

    ▲ 제주 뮤지엄 여행= 문화예술 불모지 제주가 ‘예술을 품은 보물섬’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10여 년간 제주에서 일어난 변화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 중 하나가 인구와 경제규모에 비해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 실린 뮤지엄은 제주의 역사와 풍속사를 알 수 있는 민속문화사 박물관, 제주의 숨결을 받은 미술가들의 작품과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뮤지엄, 그리고 제주 예술인들과 주민들이 이룬 문화예술마을 등 크게 3가지 기준으로 선정됐다. 김지연 지음, 더블:엔 펴냄, 1만6000원.

    ▲ 나를 공부할 시간= 여행하는 삶, 앎을 좇는 삶, 꿈에 이끌린 삶, 변혁하는 삶, 유배당한 삶, 공감하는 삶, 읽고 쓰는 삶. 이들 일곱 가지 삶을 저자는 고전적 삶이라 했다. 저자는 하나의 삶의 유형에 그 유형을 대표하는 동서양 각각 한 명의 인문학자를 등장시키면서, 이들이 택한 삶의 방식을 현재의 우리가 택할 수 있는 하나의 유형으로 적용해 볼 가능성을 제안한다. 김선희 지음, 풀빛 펴냄, 1만5000원.

    ▲ 부자의 금고= 부자의 금고? 의외로 여겨지겠지만, 바로 은행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요즘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은행에 돈을 맡겨 봐야 ‘돈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부자들은 오히려 은행을 떠나지 않고 있다.부자들은 부자가 되기 전에는 종자돈을 모으는 최적의 장소를 은행이라 생각한다. 현직 은행원이 은행에서 부자들처럼 똑똑하고 유용하게 내 돈을 지키고 불리는 ‘은행 사용법’을 일러 준다. 플로린 지음, 길벗 펴냄, 1만4000원.

    ▲사포의 향수= 현대인들이 액세서리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 향수는 고대부터 인류와 함께해왔다. 그리스인은 인류 역사상 향수를 가장 오래전부터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 책은 시인 사포와 철학자 소크라테스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그리스 향수 제조술의 발전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또 그리스뿐만 아니라 아라비아와 인도를 아우르는 향료와 향수의 세계를 재구성한다. 주세페 스퀼라체 지음, 김정하 옮김, 산지니 펴냄,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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