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동서남북] 남해군 해양항노화산업 기대된다- 김윤관(남해하동 본부장·부국장)

  • 기사입력 : 2016-10-28 07:00:00
  •   
  • 메인이미지

    경남도가 지난 23일 남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항노화 웰니스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도는 서북부권 한방, 동부권 양방분야를 중심으로 항노화산업을 중점 육성해온 데 이어 남부권 해양분야도 함께 발전시켜 지역균형발전과 해양 고부가가치 미래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도의 해양항노화 웰니스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대상지역은 경남의 해안 연접 7개 시·군인 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이다. 이 중 거제와 함께 4면이 바다인 남해는 잘피, 손도미역, 톳, 다시마 등의 소재가 무궁무진해 해양항노화 산업 추진에 있어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해양 웰니스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려는 도의 방침을 볼 때 국토부의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과 남해 힐링아일랜드 관광개발 종합계획 대상지역인 남해군이 가장 부합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남해군은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해삼 종묘 생산에 성공했으며, 지난 2013년 12월부터 이동면 화계리에 해삼종묘 중간육성장을 건립, 연간 120t의 해삼을 생산하는 등 해양항노화 물질개발을 위한 해삼연구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연구개발(R&D)지원체계 구축과 관련해 해양산업(플랜트·관광)분야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도립남해대학과 마늘연구소 등이 있어 기술개발과 시험·분석 등의 지원이 용이하다.

    남해군은 지난 2월 해양항노화산업을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점사업으로 미세조류를 이용한 해양항노화 생산특화단지 조성, 해양항노화 연구센터와 해양항노화 치유센터 설치, 해양항노화 장수마을 조성 등의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해양항노화 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산업화 추진 체계 구축을 위해 기능성 펩타이드, 건강기능식품 분야, 해조류 기능성 분야, 미세조류 대량생산, R&D분야, 미세조류 배양, 산업 건설 부문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해양항노화산업 과제 발굴과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발전전략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고령화 시대와 개인소득 향상으로 건강 유지나 노화방지를 위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항노화산업의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

    특히 정부의 해양생명공학분야 연구개발 투자로 그동안 부가가치가 낮은 수산업이 해양 항노화 소재산업으로 전환돼 지역산업 구조의 고도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관 (남해하동 본부장·부국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윤관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