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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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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공공시설물 내진율 55%되게 1880억원 투자

현재 42.7%…보강 필요 2269곳 중
2020년까지 486곳 연차적 보강
문정댐 내년 댐장기계획에 반영

  • 기사입력 : 2016-10-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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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을 보강하는 데 만만찮은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42.7%에 불과한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을 4년 뒤 55%로 끌어올리는 데 188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는 26일 내년도 주요업무 계획 브리핑에서 지진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내진보강이 필요한 공공시설물 2269곳 중 486곳에 대해 188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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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진보강시설물이 설치된 창원남양초등학교./경남신문 DB/

    현재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 현황은 △건축물 1280곳 중 456곳(내진율 35.6%) △교량 1864곳 중 722곳(38.7%) △터널 31곳 중 18곳(58.1%) △폐수종말처리장 12곳 중 7곳(58.3%) △정수장 259곳 중 126곳(48.6%) △폐기물매립시설 72곳 중 40곳(55.6%) △하수처리시설 140곳 중 130곳(92.9%) △공동구 1곳 중 1곳(100%) △모노레일 1곳 중 0곳(0%) △케이블카 4곳 중 4곳(100%) △병원 299곳 중 190곳(63.5%)이다. 보강이 필요한 곳은 △건축물 824곳 △교량 1142곳 △터널 13곳 △폐수종말처리장 5곳 △정수장 133곳 △폐기물매립시설 32곳 △하수처리시설 10곳 △모노레일 1곳 △병원 109곳으로 전체 3963곳 중 2269곳이다.

    도는 시설물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486곳을 4개년 계획을 세워 보강한다. 연도별 투자계획 및 예산은 △2017년 30곳, 56억원 △2018년 146곳, 584억원 △2019년 150곳, 600억원 △2020년 160곳, 640억원이다.

    이렇게 하더라도 공공시설물 1783곳은 지진 무방비 시설로 남는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예산이 어마어마하게 소요되기 때문에 결국 장기계획에 따라 시행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국민안전처에 별도의 사업과목을 만들어 예산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난안전건설본부는 1급수 식수공급과 관련해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기본구상용역’을 실시하고 이와 아울러 국토교통부 등과 본격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문정댐의 다목적댐 용수공급 계획을 정부의 댐건설장기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함양~울산 간 고속국도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구간 동시 개통을 목표로 현재 미발주된 함양~창녕 구간 11개 공구를 내년에 모두 착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찬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재난은 재산뿐만 아니라 도민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중차대한 문제로 재난에 대비한 도시 기반시설 조성에 만전을 기하는 등 안전한 경남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기자 leeh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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