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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청·내각 대폭 인적쇄신, 책임자 교체"…청와대에 공식요청

최고위 결정 "국정쇄신도 대통령에 요청…인적쇄신 과감하고 지체없이"
"대통령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한점 의혹없는 수사·처벌"

  • 기사입력 : 2016-10-26 14: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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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은 26일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과 관련, 청와대 수석 참모진과 내각의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요구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같은 당의 요구사항은 간담회에 참석한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공식적으로 전달됐다. 김 수석도 "당의 요구사항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최고위는 대통령이 청와대와 정부 내각에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번 사태와 직간접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교체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인적쇄신에 있어서는 어떤 것에도 연연해서는 안되고 과감하고 지체 없이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아울러 국정 쇄신도 대통령께 요청키로 하고 그 내용을 김재원 정무수석을 통해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들은 어제(25일) 대통령이 지체 없이 국민 앞에 깊이 사과한 것은 대통령 스스로 그만큼 이번 사태가 엄중하다는 것을 인식한 것으로 받아들였다"면서 "사실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럼에도 대통령의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최고위원들은 생각했다"면서 "관련 있는 자들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 없는 수사와 처벌을 하고, 국민은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 요구도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에서 밝힌 대로 임기 내 개헌도 국회 주도로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당 대표로서 오늘부터 당사에서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상주하면서 지휘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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