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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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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

‘사천시의회’ 13차례 보도로 여론화 돋보여

  • 기사입력 : 2016-09-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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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 여덟 번째 회의가 지난 27일 오후 4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강창덕·김진호·박종순·안성수 위원이 참석했으며 김찬모 위원장과 반혜영 위원은 서면으로 대체했다. 신문사에서는 김명현 편집국장과 이상목 사회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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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보도, 발생에서 주민 반응까지 잘 다뤄

    ◆강창덕(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 위원= 9월 12일 오후 7시 44분에 발생한 지진 관련 기사가 다음 날 아침신문 1면에 ‘규모 5.8 국내 역대 최강지진 전국공포’ 기사로 나왔는데 지진 발생과 주민들의 반응, 그리고 옆에 동일본 지진 여파 관련 분석 기사까지 잘 다뤘다. 20일자 ‘경남지역 10개 시군 30년 내 없어진다’는 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잘 일깨워 줬다. 특히 22일부터 시작된 ‘저출산 심화 위기의 경남’ 상중하 시리즈 기사는 나라의 명운이 달렸다는 인식을 잘 심어 줬다. 사천시의회 관련 기사는 모두 13건이 보도됐는데, 잘못된 의회 행태에 끈질기게 문제점을 제기하고 여론화한 점은 높이 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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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조각비엔날레 일반인 이해에 도움

    ◆박종순(아동문학평론가) 위원= 19일과 22일 두 번에 걸쳐 창원조각비엔날레 기사를 크게 다뤘다. 일반인들이 가까이서 느끼지 못하는 조각 작품과 설명으로 조각비엔날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23일 뭐하꼬에서 소개한 ‘창원역사마을길 탐방’은 전체적으로 그곳의 역사적 의미 등을 잘 버무려 소개했으면 더 좋았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란법 관련 구체적인 사례들이 기사화되고 있는데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문답형식으로 풀어줘도 좋을 듯 싶다. 23일자 사설 ‘도의원 5분 자유발언, 홍비어천가 부를 땐가’를 보고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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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면 머리기사 항상 프로야구,변화줘야

    ◆김진호(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 위원= 최근 경남을 강타한 지진 사태에 대한 신속한 보도와 심층취재, ‘저출산 심화 위기의 경남’보도 등은 지역 내 긴급 사안과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보도였다. 하지만 9일자 홍준표 도지사 1심 유죄판결에 대한 보도는 양적인 측면에서 홍 지사와 그를 비판하는 세력 간에 균형 있는 보도는 아니었다고 판단된다. 스포츠면의 첫 머리는 항상 프로야구 NC 소식이다. 도민들이 즐기는 생활스포츠, 운동 취미모임 등으로 면 구성 변화를 고민해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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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보도 신속하고 심층적으로 잘 다뤄

    ◆안성수(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위원= 9월에는 지진 관련 보도가 신속하고 심층적으로 잘 다뤄지는 등 좋았다. 특히 21일자 1면의 ‘눈으로만 배우는 지진 안전 메뉴얼’ 기사는 정부와 학교가 지진 관련 안전매뉴얼을 만들어 놓았지만, 정작 지진 발생 시 무용지물인 점을 들면서 실제 지진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반복훈련과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돋보였다. 23일자 3면에는 경남도와 도교육청에서 발표한 지진대응대책을 소개했는데 당국의 추진사항 등을 보도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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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출산 고령화’ 문제 기사 제목·내용 좋아

    ◆반혜영(창원YWCA 사무총장) 위원= 저출산 기획보도와 관련된 19일자 1면 ‘경남 인구 지진 임박’ 기사는 지진으로 요란했던 시기에 지진만큼 충격적인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잘 표현한 제목이며 내용 면에서도 잘 분석된 기사였다. 21일자 배추·무·양파·쇠고기값 기사는 19일과 20일 인터넷에 비슷한 기사가 6개 정도 있었고 일부는 다른 언론사 내용과 흡사해 아쉬웠다. 19일자 경남시론 ‘의회 혁신 위한 제언’과 19일자 기자수첩의 사천시의회 언급 기사는 의회와 의원들의 역량 강화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기사였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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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해운’ 지속 기사화, 독자들 알권리 충족

    ◆김찬모(경남중기융합연합회 회장) 위원장= 5일자 ‘도내 중소수출업체, 한진해운 법정관리 불똥’ 기사를 시작으로 7일 ‘정부,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1000억원 이상 지원’ 기사, 20일 ‘한진해운, 비정상 운항선박 54척’ 기사 등 9월은 한진해운 관련 기사가 눈에 띄게 많았다. 위급한 사안을 지속적으로 기사화해 독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려 노력해준 점에 대해 감사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해운산업과 조선업 관련 기사는 잘 다뤄줬으면 한다.


    김영란법, 향후 파장 등 지속 관심 가질 것

    ◆김명현 편집국장= 9월에는 지진과 저출산, 시내버스 보조금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시내버스는 창원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을 때까지 지속해서 살펴보겠다.

    1면에 지진 관련 기사를 배치하고 이어서 시리즈 기사를 게재하는 등 신속하고 심층적인 보도를 위해 애썼다. 사천시의회는 정말 문제가 많다고 판단해 지속적으로 다뤘다. 비엔날레 ‘조각의 일상’ 지적에 동의하며 좋은 작품이 소개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 지역에 방치된 조각작품도 찾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뭐하꼬 기사 지적은 참고하겠다.

    김영란법도 독자들이 잘 이해하도록 법 취지나 내용을 잘 알려주고, 향후 파장 등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겠다. 스포츠면 머리기사도 다양성 차원에서 특정 종목 편중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정리=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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