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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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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젊은 마운드, 희망을 던졌다!

배재환·장현식·구창모 호투로 4연승
포스트시즌·내년 시즌도 활약 기대

  • 기사입력 : 2016-09-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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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젊은 투수들의 맹활약에 잔여경기를 치르며 미소를 짓고 있다.

    NC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잔여경기에서 배재환과 장현식, 구창모 등 젊은 투수들의 호투로 4연승(1무1패)을 하고 있다. 이들 투수들은 포스트시즌뿐만 아니라 내년 시즌에도 큰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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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환/NC다이노스/

    특히 서울고 출신 배재환(2014 2차 1라운드 1순위)의 호투가 인상적이다.

    배재환은 지난 5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데뷔 첫 선발로 나섰지만, 1과 3분의 1이닝 동안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던 배재환은 지난 10일 다시 1군으로 올라왔고, 20일 kt 위즈전(4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23일 KIA 타이거즈전(4와 3분의 2이닝 무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등 2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배재환은 KIA전에서 구원승을 거두면서 데뷔 첫 승리도 챙겼다.

    배재환은 승리 후 “첫승을 기록해 기분 좋다. 전체적으로 제구와 변화구에 자신감이 생겼다. 공이 잘 들어가서 강하고 낮게 던지려 노력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삼진을 잡으려 더욱 집중해 던졌다. 첫승을 시작으로 좀 더 성장해 매 경기마다 찾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재환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 피치 유형이지만 2경기에서 상대 타자들과 승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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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식/NC다이노스/

    배재환의 고교 선배인 장현식(2013 2차 1라운드 9순위)도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3경기에서 15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2실점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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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창모/경남신문DB/
    이번 시즌 구원투수로 시작했다가 8월 17일 삼성전부터 선발로 전환한 구창모(2015 2차 1라운드 3순위) 역시 선발 7경기에서 4승1패 하면서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 선수들의 활약이 주전급 선수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고 있다. 이민호는 이달 구원으로만 14경기에 나서 19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2승3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C 관계자는 “배재환, 장현식, 구창모 등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젊은 투수들에게 서로서로 자극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26일 현재 2016 KBO 리그 11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2경기만 이기더라도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년 연속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짓는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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