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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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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첫 ‘무급휴직’ 시행

내달부터 사무기술직 대상

  • 기사입력 : 2016-09-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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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이 199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급휴직을 시행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10월부터 무급휴직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운 만큼 모두 고통을 분담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대상은 전 직원(4000여명)이 아니라 1000여명의 사무기술직 직원이다. 기간은 10월부터 1년간 시행하며, 개인별로 최소 3주간 휴직할 수 있다.

    무급휴직자에게는 근속이나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은 없고, 연월차 휴가도 정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휴직 기간 임금만 없고 의료비와 학자금, 개인연금 등 복리후생 부분도 정상 지원된다.

    무급휴직을 희망하는 직원은 26일부터 30일 사이 회사에 동의서를 내도록 했다.

    회사는 희망자를 우선 모집하되, 부서별 업무 과부하 상황 등이 생기면 무급휴직 시기를 조율할 방침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호소문에서 “무급휴직은 고용유지 차원에서 구성원 모두가 동참해야 하는 불가피한 선택인 만큼 사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의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주력인 현대중공업도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안으로 희망퇴직과 설비·로봇 사업부문 분사 등을 추진했다. 지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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