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8월 수출이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상승 반전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경남의 8월 수출은 28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다. 지난 7월 -27.4%에서 상승전환한 것이다. 반면 수입은 13억2000만달러로 19.5% 감소했다.
마산자유무역지역 전경./경남신문DB/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억3000만달러로 141.8% 증가했다.
경남의 8월 수출과 수입의 시·도별 순위는 금액기준으로 모두 7위, 무역수지는 4위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43.6%), 펌프(115.5%), 항공기부품(27.6%), 건설중장비(54.0%) 등 주력 품목들의 수출이 동반 증가했다. 특히, 선박 인도가 상승 반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다만, 자동차부품(-0.7%), 타이어 (-3.9%), 승용차(-16.1%) 등 자동차 관련 품목의 수출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남미(-48.4%), 대양주(-1.1%)를 제외하고 아프리카 (3,782.2%)와 아시아(24.7%), 북미 (34.2%), 유럽(12.4%), 중동(8.3%) 등 전반적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수입= 품목별로 항공기부품 (24.8%),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39.5%)이 급증했으나, 천연가스(-41.5%), 유연탄(-24.7%) 등 주요 품목이 대폭 감소하며 전체 수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명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