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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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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조선분야 우수 기술인력 재기 돕는다

중소조선연구원, 예산 200억 투입
구직·유망업종 재취업 교육 지원
퇴직자 106명 기술자문단 구성도

  • 기사입력 : 2016-09-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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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조선산업 구조조정에 따라 급증한 퇴직 조선분야 우수 기술 인력의 재기를 위한 지원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조선 우수인력의 해외유출 방지를 위한 고용지원과 원활한 전직 유도를 위한 이직교육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사업은 경남의 경우 거제지역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 창원의 STX조선 퇴직인력과 이들 업체의 1차벤더 인력이 해당된다.

    부산의 중소조선연구원(원장 김성환)은 산업자원부가 올 연말까지 4개월간 긴급투입하는 총 200억원의 추경 예산을 이용해 ‘조선산업 퇴직인력 교육 및 재취업지원사업’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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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사업은 크게 △취업박람회 개최 및 취업자문 컨설팅을 통한 구인·구직 지원 △퇴직인력들을 동일업종이나 지역 유망업종으로 이직할 수 있도록 재취업 교육 지원 △재취업 희망자들의 채용 독려을 통한 인건비 지원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특수분야에 퇴직인력들의 노하우를 활용한 고급기술자문 및 맞춤형 사업화 지원 등 크게 4가지로 이뤄져 있다.

    이를 통해 총 2080명에게 이직교육을 실시하고 406명의 재취업자 인건비를 지원하며, 고경력 퇴직자 중 106명의 고급기술 자문단을 채용해 중소기업의 기술지도 및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우선 퇴직자의 감정 치유와 재도약을 위한 ‘Jump-up & 힐링캠프’를 오는 29일부터 1박 2일로 거제 대명리조트에서 개최하고, 조선분야 퇴직기술자와 인력수요 중소기업 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조선산업 퇴직인력 채용박람회’를 10~11월 중 경남에서 개최한다.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하는 동일업종 이직교육 지원사업은 조선소 퇴직자를 대상으로 중소조선, 특수선, 설계·엔지니어링, 선박 ICT 등 4개 분야에서 재취업 전문기술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총 1300명의 기술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은 12월말까지이고 희망자는 수시로 접수 가능하다.

    지역유망업종 이직교육 지원사업은 조선업 퇴직인력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조선업 밀집지역의 유망업종인 석유화학플랜트, 해양레저, 선박수리·개조 등 3개 분야로 빨리 전환할 수 있도록 재취업 교육을 지원, 78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수시로 접수 받는다.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 및 사업화 지원사업은 친환경선박, 노후선박개조, 국제인증획득, 선박 신소재개발 분야의 퇴직인력 200명을 고용해 중소조선업체 설계·엔지니어링 분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LNG연료추진선, BWTS, 항해통신장비 분야의 퇴직인력 100명을 고용해 ICT 융합 기자재업체 기술·사업화 를 지원하는 등 3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27일 오전 10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퇴직인력 100명을 대상으로 한 채용면접이 부산·경남지역 기업 5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또한 퇴직인력으로 기술지원 자문단 106명을 구성해 중소기업이 수행하기 어려운 애로기술 해소, 사업화 컨설팅 등을 자문하고, 요트산업체들의 애로기술, 사업화 컨설팅,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조선연구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1위 조선산업을 경험했던 우수 인적자원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산학연과 연계한 기술인력 양성체계를 선진화하고 기술인재의 지속적 역량개발을 통한 조선 신산업 육성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rims.re.kr)를 참조하고, 콜센터(☏ 051-974-5599)로 연락하면 된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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