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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가 수 55년새 반토막

1960년 233만 가구→2015년 108만9000가구
2015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
경북 18만 5000가구·경남 13만 가구

  • 기사입력 : 2016-09-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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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가 수가 반세기만에 절반 이상 줄었다. 또 유소년층의 급격한 감소와 청장년층의 도시이탈로 농가인구 중 절반은 60대 이상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수는 108만9000가구로 2010년 대비 8만9000가구 감소했다. 전체 가구 중 농가가 차지하는 비중도 5년 새 6.8%에서 5.7%로 1.1%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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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농가 규모는 매년 꾸준히 줄어 통계 집계가 처음으로 이뤄진 1960년 233만가구에 비하면 53%(124만가구)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수는 1960~1980년까지 200만가구를 유지했으나 1990년대 접어들어 177만가구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0만가구 선까지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

    농가 수 감소는 농가인구의 고령화와 산업단지 및 택지조성으로 인한 전업 등이 활발히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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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로는 경북이 18만5000가구(17.0%)로 가장 많은 농가를 보유했으며 이어 전남(15만가구), 충남(13만2000가구) 순을 기록했다. 경남은 13만1000가구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에서 농가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꾸준히 낮아져 지난해에는 5.0%로 추락했다. 20년 전인 1995년 10.9%의 절반 수준이다.

    농가인구의 감소와 함께 농가에 찾아온 고령화 문제는 더 심각했다. 지난해 전체 농가인구 256만9000명 중 60세 이상은 129만3000명으로 50.3%의 비중을 차지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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