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명동 해안 육지부와 6개 섬을 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하는 남포유원지 조성사업의 중요한 부분인 휴양·숙박시설 건립에 차질이 우려된다.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자가 시행자 지정을 반납한데다가 리조트호텔 건립사업도 예산문제로 일정보다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자료사진./경남신문 DB/
창원시는 지난 22일자 고시를 통해 진해구 명동 169번지 일원에 조성할 예정인 남포유원지 유스호스텔 조성사업의 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실시계획인가를 폐지했다.
시는 민간사업자가 경제사정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없어 시행자 지정을 반납했으며, 다른 사업자를 찾는대로 사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 사업의 준공이 2017년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사업자를 찾는다고 해도 사업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시는 유원지 규모에 비해 체류형 휴양·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유스호스텔 외에 명동 산 116 일원 11만7395㎡에 공영개발과 민자유치로 리조트를 조성키로 하고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보상이 완료되면 편입토지를 민간사업자에 매각하는 등 리조트 건립에 나서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사업도 예산문제로 내년부터 보상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라 2018년 완공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이종훈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