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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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01) 마파두부

볶은 돼지고기·데친 두부에 육수 부어
소화기관 튼튼하게 하고 성인병 예방

  • 기사입력 : 2016-09-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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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생활에서 항생제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았는가? 일반적으로 농·수·축산물도 항생제를 사용한 것은 먹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어떤가? 약간의 감기 기운만 보여도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을 한다. 과도한 항생제 투여는 어떻게 되겠는가? 인체에 내성이 생겨서 질병이 완치되는 시간이 길어진다. 뉴스에서 보니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항생제 처방이 제일 심하다고 한다. OECD 국가 평균보다 무려 1.5배가 넘는다고 한다. 항생제의 과도한 처방은 결국 인체의 면역력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우리의 엄마들은 이렇다. 식구들이 감기 기미만 보여도 항생제를 먹으라고 준다. 예부터 의서에는 약이란 강한 독약과 같다고 했다. 이 독한 독약을 단순히 편하다고 준다. 그러면 몸은 어떻게 되겠는가? 시절에 알맞은 음식으로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면 병이 발생하지 않는다. 항생제를 먹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24절기 중 백로 시절이다. 일교차가 점점 커지므로 만병의 근원인 감기를 예방해야 한다. 좋은 음식은 시금치 무침이다. 시금치를 데쳐 물기를 뺀다. 볶은 깨를 넉넉히 넣어 간장으로 무치면 된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는 하루 한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커피의 고향은 에티오피아다. 11세기께에는 수도자들이 밤에 기도를 할 때 졸음을 쫓기 위한 방편으로 먹었다. 처음에는 음식으로 먹었고 점차 술, 의약품, 음료로 그 범위가 넓어졌다. 1700년 영국 런던 인구는 60만명이었다. 이때 커피전문점이 무려 3000개였다. 인구 200명당 하나꼴로 커피전문점이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커피가 성행하자 득보다 실이 많았다. 커피에 중독된 사람들이 밤낮없이 커피점에 앉아 시간을 낭비했다. 자연히 커피 중독이 가정과 사회에 문제가 됐다. 그러자 찰스 2세가 커피 금지령을 내렸다. 중독현상을 일으키는 음식은 사람의 생활습관을 바뀌게 한다. 그러면 사람 본연의 체질과 성품을 잃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찰스 2세는 ‘뭣이 중헌디’를 아는 왕이었다.

    ▲ 효능- 온중익기(溫中益氣)한다. 인체의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하여 갈증을 멈추고 고혈압,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

    ▲ 재료- 두부 250g, 돼지고기 75g, 두반장 30g, 물녹말 5g, 양파, 홍초, 마늘, 생강, 후추

    ▲ 만드는 법- 돼지고기에 양념을 넣어 볶고 육수를 부어 데친 두부를 넣는다.

    최만순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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