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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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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유니시티 1·2단지서 중금속 기준치 초과

아연, 기준치 최고 4~6배 검출

  • 기사입력 : 2016-06-1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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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월 약 3000가구 대규모 분양이 실시된 (주)유니시티 1·2단지 부지에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창원 39사단 민관협의회 의뢰로 동의대학교 산업기술개발연구소와 신라대 토양분석센터가 실시한 ‘구39사단 부지개발사업 1·2블록 토양정밀(개황)조사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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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의창구 중동 옛 39사단 사령부 부지에서 아파트 건설을 위한 터닦기 작업이 한창이다./경남신문 DB/


    이에 따르면 정밀조사 대상인 22개 지점(25개 시료)에서 ‘1지역(사람이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주택 등 부지)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하거나 70%를 웃돌았다.

    검출 중금속은 카드뮴(Cd), 구리(Cu), 아연(Zn), 납(Pb) 등이었으며 4개 시료가 중금속 우려기준 70%를 웃돌았고 나머지 20개 시료는 기준치를 넘어섰다.

    특히 일부 지점에서는 아연(Zn)이 기준치(300mg/kg)의 4~6배(1192.6~1766.7mg/kg) 검출됐다.

    이정만 부산 동의대 교수는 “이미 분양이 된 지역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이 완료됐더라도 착실히 토양 정화를 마치고 안전한 토양이 된 다음에야 착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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