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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86) 서양삼계탕

닭 토막내 약재와 압력솥에 삶아
혈액 충전하고 정신을 맑게 해줘

  • 기사입력 : 2016-05-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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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마음은 중심이 잡혀 있을까?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이 있다. 하고 싶은 일은 꼭 해야 되는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구분이 된다. 이 구분은 마음의 중심이 잡혀있을 때 구분된다. 이것은 비위가 안정돼 심장이 건강할 때이다. 심장이 건강하면 정신이 안정이 된다. 정신이 안정되면 중심이 잡혀 구분을 할 수 있다. 세상은 이것으로 평범과 비범을 구분한다고 한다.

    소만 시절 첫 더위는 인체의 사지백해로 들어오게 된다. 갑작스런 더위는 체력을 더 소모하고 정기를 흩어지게 한다. 비위(脾胃)를 튼튼하게 해 기혈진액을 충만하게 만들어야 한다. 사람은 음식물을 소화하는 비장과 위장이 살아가는 근본이다. 비위(脾胃)에서 기혈을 만들어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소만(小滿)은 쓴맛이 나는 나물인 고채(苦菜)가 꽃이 피고 씨를 맺는 시절이다. 이 시절 쓴맛 나물의 특징은 자르면 줄기에 하얀 진액이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씀바귀, 민들레, 상추 등이다. 고채의 특징은 첫째 인체의 열을 내리고 독성을 없애준다. 둘째 위장을 보양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 셋째 각종 염증을 없애서 암들을 예방한다. 넷째 감기, 인후염 등을 예방한다. 조리방법은 끓는 물에 살짝 넣었다 건져서 무치거나, 탕에 넣는 것, 볶는 것, 밀가루를 묻혀 찌는 것 등이 있다. 흔한 것은 날것으로 양념과 함께 먹는 것이고, 돼지뼈를 넣고 푹 끓인 곰국에 돼지간을 넣고 끓인 후 고채를 많이 넣고 섞어 먹는 것이 있다. 이것은 이 시절 모든 사람에게 좋고 더불어 비만, 당뇨병, 황달성간염, 유행성감기, 변비도 예방한다.

    사람의 마음은 끊임없이 솟아나는 샘물과 같다. 샘물은 두꺼운 바위도 쇠도 녹일 수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가만히 바라보는 여유를 만들자. 여유란 비위(脾胃)가 건강한 뱃심에서 나온다. 치밀하고 꼼짝 못하게 엉켜 있는 것도 출구를 발견할 수 있다. 모든 것은 오늘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이것이 건강한 사람의 마음이고 구분을 할 수 있는 능력의 기본이다.

    ▲효능- 생진혈기(生津血氣)한다. 소만 시절 비위에 음의 진액을 만들고 좋은 혈액을 충전하므로 뱃심을 길러 정신을 맑게 만들어 준다.

    ▲재료- 토종닭 1마리, 서양삼 20g, 맥문동 5g, 복령 6g, 파, 생강

    ▲만드는법- 닭을 토막친 후 생강을 넣어 초벌을 하고 약재와 함께 압력솥에 삶는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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