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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경남도민체육대회와 일등시민- 김석호(사회2부 국장대우)

  • 기사입력 : 2016-04-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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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양산종합운동장 일원 3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도내 18개 시·군 선수(7573명)와 임원(2752명) 등 모두 1만325명이 육상과 축구 등 모두 27개 종목을 놓고 시·군부별 대항전으로 치른다.

    선수단과 응원단, 선수가족, 시·군 관계자, 스포츠 동호인 등 1만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은 최소 2일, 길게는 4일간 양산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47억여원(도비 45억원, 시비 2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 트랙교체, 인공암벽장 설치 등 일부 경기장의 시설은 물론 개·보수 작업을 거의 마친 상태다. 여기다 손님맞이에 필요한 숙박업소 객실(2300개) 확보는 물론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 및 친절교육도 마쳤으며 시가지 환경도 정비했다.

    시는 체전 개막 10일 전인 지난 19일 오후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양산시 체육·문화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도민체육대회의 성공다짐대회를 가지고 결의를 다졌다. 도체 준비위원장인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도민체전은 양산시의 인구 30만 달성과 시승격 20주년을 기념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개회식 때 틴탑과 진성 등 10여명의 초청가수가 노래를 선물하고 소형 승용차(엑센트)와 냉장고 등이 걸린 경품 추첨(100명)도 있다. 입장객 2만명에게 기념품도 주어진다. 도체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29일 오후 4시 50분부터 25분간 펼쳐진다.

    체육행사 외에 양산예술제와 통도사 서운암 들꽃축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되고 기업제품 전시·판매행사와 남해군 등 도내 9개 시·군이 참여하는 시·군 농특산물 전시·판매장도 워터파크 특별부스로 마련된다.

    이처럼 양산시가 수개월에 걸쳐서 알차게 마련한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양산시민의 참여와 관심은 반드시 필요하다.

    양산시의 주인은 양산시민이기 때문이다. 시민 모두가 도체를 준비한 양산시와 같은 마음으로 나서 손님을 맞아야 한다. 얼굴 표정도 밝게 하고 길거리에서 외지인 등을 만나면 ‘반갑습니다’와 눈인사를 나누는 예의 바른 양산시민이면 더 좋을 것 같다.

    이번 도체의 구호는 ‘함께 뛰는 행복양산, 함께 여는 미래경남’이다. 양산시민은 성공적인 도체를 위해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뛰어야 하고 시·군에서 온 손님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해야 한다. 340만 경남도민을 화합케 하고 감동시키는 주역도, 일등 시민 30만이 사는 자족·교육·환경친화도시 양산시의 홍보요원도 양산시민이다.

    김석호 (사회2부 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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