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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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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검찰수사 오른 부영… 경남 현안사업 어떻게 되나

글로벌테마파크 그대로 추진, 협상 앞둔 해양신도시 ‘촉각’
道 “검찰수사와 별개… 독자 추진”
부영 “창원시와의 협상 차질 없다”

  • 기사입력 : 2016-04-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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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이 부영그룹에 대해 세금 포탈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진해글로벌테마파크와 마산해양신도시 등 부영이 참여하는 도내 현안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와 창원시는 촉각을 세우면서도 수사와 별개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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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조감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경남도는 부영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계 없이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은 그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검찰의 부영 수사와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은 별개 건이다. 홍 지사가 밝힌 대로 도는 정부 복합리조트 사업자 공모에서 탈락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독자 추진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는 지난달 15일 도의회에서 도청 문화체육국에 글로벌테마파크 추진단을 구성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 사업을 전담할 기구까지 만들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4급 공무원이 단장을 맡고 9명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 심사 결과 발표(2월 26일)에 대해 강한 ‘유감’ 표명과 함께 ‘독자적으로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은 계속 추진’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등 280만5000㎡에 5조1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테마파크, 고급 호텔, 컨벤션센터, 쇼핑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영그룹 주도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비와이월드(B.Y WORLD)는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복합리조트 최종 공모에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 RFP(투자계획 제안요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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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해양신도시 조감도

    ◆마산해양신도시= 부영주택과의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우선협상을 앞두고 있는 창원시는 해양신도시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시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부영과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영이 수십억대 세금 포탈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협상에 차질이 발생할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검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관련자들이 소환되면 9월까지 예정된 우선협상도 마무리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세청이 부영에 1000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여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따라서 부영이 마산해양신도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수용한 ‘아파트와 상가 규모를 줄일 것’과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한 아트센터 건립 후 기부채납할 것’ 등의 창원시 제안이 제대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일단 내주부터 부영 측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검찰수사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부영 관계자는 “검찰 수사와 별개로 마산해양신도시 사업과 관련한 창원시와의 협상은 차질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상규·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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