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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05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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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경남 현안사업 어떻게 되나 (12) 함양 다곡리조트

사업 축소 방안 검토, 연말까지 실시설계 변경
생태공원·콘도·골프장 구상했으나
자본 조달 어려움 등으로 10년째 표류

  • 기사입력 : 2016-02-1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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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군이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던 ‘다곡리조트사업’이 10년째 표류하고 있다.

    함양군 서하면 다곡리, 지곡면 덕암리 총면적 973만2170㎡ 부지에 올해까지 7200억원(민간자본)을 투자하는 사업이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당초 구상했던 주요 조성시설은 △생태공원(동·식물원) △에코센터(스키장, 유스호스텔, 콘도, 펜션) △아트빌리지(교육시설, 주거시설, 실버주택 등) △로컬빌리지(거주자마을, 주거시설 등) △컬처센터(호텔, 문화시설 등) △웰니스빌리지(콘도 등) △골프장(54홀) 등이다.

    함양군과 민간시행사는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사업 추진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전반적으로 사업을 축소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실시설계를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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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다곡리조트 조감도.

    ◆추진 현황= 다곡리조트 개발사업은 지난 2001년 3월 함양개발촉진지구가 지정 고시된 후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2005년 10월 다곡리조트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05년 11월 함양군과 민간시행사인 (주)도시와사람이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추진전담 법인 (주)노블시티와 지역개발사업단을 별도로 출범시켰다.

    다곡리조트 개발사업은 토지 등의 보상 및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법적절차를 2009년 11월 모두 마쳤으나 실시계획 승인을 앞두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노블시티는 투자자와 함께 자본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해외자본 유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다곡리조트 사업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블시티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2015년 1월 1일 시행)에 따라 농지 훼손과 산지 조성에 대한 조세 부담금 700억여원을 감면받을 수 있는 근거가 생겨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군은 이 사업에 대해 실시계획 승인 후 2년이 지나서도 착공되지 않자 ‘승인 취소 사전 통지’를 하는 등 노블시티의 소명에 대한 청문절차를 거쳐 사업을 재승인하거나 취소 여부를 결정할 단계에 이르렀다.

    노블시티는 2006년까지 다곡리조트 사업 예정부지 58%를 사들이고 설계용역을 하는 데 360억원을 투입한 이후 지금까지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사업 예정부지 마을 이주대책, 나머지 토지 매입, 사업이행 보증금 지급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향후 계획= 최근 (주)도시와사람 관계자는 함양군을 방문, 첨단자립마을 썬빌리지 포럼을 여는 등 서구형 휴양마을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또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복합 레저타운을 조성해 환경 좋은 곳에서 휴양마을을 겸한 시스템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사업을 축소해 다시 사업계획서를 내는 것으로 얘기가 되고 있다”며 “오는 12월 말까지는 실시설계를 변경해야 되기 때문에 사업을 축소해 추진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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