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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타] 독감 대유행,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 기사입력 : 2016-02-17 19: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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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적으로 독감이 유행 하고 있습니다.

    최근 독감유행주의보가 4배 가까이 증가할 정도입니다.

    특히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가 또 다시 유행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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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게다가 독감 유행이 2월 개학시기와 맞물리면서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독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궁금한 이야기를 경남도의사회 마상혁 학술이사에게 물었습니다.
     
    ◆독감이 얼마나 유행인가요?
     -독감을 크게 A,B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 A형의 H3N2, H1N1 B형 독감, 이렇게 세 가지 독감이 모두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한 사람이 독감을 3번씩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2009년 신종플루와 같은 바이러스인가요?
     -A형 독감의 H1N1이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와 같은 바이러스입니다. 당시 한국인들이 항체가 없어서 크게 위험했지만 한번 지나갔던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노약자 등 고위험군은 조심해야 합니다.
     
    ◆독감과 감기의 차이점은 뭔가요?
     -바이러스 차이입니다. 독감은 독한 감기가 아니라 완전 다른 병입니다. 독감은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감기보다 간염력이 높아 가족내 감염이 잘 이루어집니다. 독감은 사망환자 발생 확률이 높으며, 특히 영유아나 노인, 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위험한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독감예방주사를 맞아도 독감에 걸리나요?
     -예방접종을 했다고 100%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접종을 하더라도 항체가 다 생기지 않으면 독감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감 항체가 생기면 예방이 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증세와 대처법을 알려주세요.
     -열이 나거나 기침, 근육통이 있을 때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초기 증상 발생시 독감검사(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독감 초기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복용하면 일반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독감으로 진단되더라도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5일 가량 쉬어주면 회복됩니다.
     
    ◆독감 대유행,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전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집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건이나 식기를 따로 써야 합니다. 학교나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이 감염될 경우 격리해서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독감이 걸릴 경우 등교를 하지 않거나 회사를 쉬는 분위기를 사회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한편, 65세 이상 어르신, 당뇨 등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면역저하자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제 약값을 요양 급여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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