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4월 22일 (월)
전체메뉴

[살롱] 30대 반강제 전원생활 (17) 기자협회보에 뜨다

  • 기사입력 : 2016-02-14 22:08:09
  •   
  • 누구나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은 있을 것이다.

    특히 아파트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주위에는 아파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나도 결혼 후 신혼살림을 아파트에서 시작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아파트 생활은 나에게는 맞지 않았다. 언제부턴가 내 집에서 내가 까치발을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난 후 더 싫증을 느꼈으니 말이다.

    물론 아파트 생활도 좋은 점은 있다.

    이유야 어찌됐든 나는 도심을 떠나게 됐고 운이 좋아 지금의 전원주택에서 살고 있다.

    물론 전세로 말이다. ㅠㅠ

    메인이미지

    이런 전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하면 어떻겠느냐는 조언으로 시작된 '기자살롱-30대 반강제 전원생활'이라는 체험기.

    아무런 계획없이 시작된 지극히 나만의 이야기지만 경남신문 온라인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놀랐다.

    웬만한 기사의 클릭 건수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 아닌가 싶다.

    어느날 한국기자협회보의 한 기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기자살롱에 게재중인 내 이야기를 보고 연락했는데 전원생활의 이야기에 대해 주변의 관심이 많은데다 실제 경험담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다보니 신선해보여 간단하게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인터뷰에 응했던 나는 30여분간 전원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눴다.

    설마 했는데 생각보다 기사가 크게 나왔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ㅎㅎ

    [기사보기] “인심 좋은 시골살이, 너무 좋아요~~” / 전원생활에 푹 빠진 이민영 경남신문 기자

    인터뷰 내용에서 이미 밝혔지만 나는 전원생활을 젊을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주택 더군다나 전원주택의 생활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기본적인 전등 교체부터 집 주변의 해충 퇴치와 잔디 손질 등등 할일이 많다.

    그런데 나이들어 전원생활을 한다고 생각해 보시라. 힘들다. 물론 돈이 많다면 상관없겠지만.

    또 아이는 흙에서 놀고 뒹굴면서 땅의 기운은 물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자라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아이의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

    아이는 크면 언젠가 내 품을 떠날 날이 온다.

    그 전에 전원생활을 하면서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아쉽지만 나도 언젠가 아니면 곧 도심 아파트로 돌아가야할 날이 올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

    이민영 기자 (방송인터넷부)
    mylee77@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