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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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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중장기 로드맵 구축

기업지원콘트롤센터로 원루프 기업지원서비스
의생명센터와 통합한 김해산업진흥재단 설립

  • 기사입력 : 2016-01-27 13: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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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이하 '비즈센터')가 중장기 중소기업지원 로드맵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중소기업지원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비즈센터는 체계적인 기업지원과 글로벌 경쟁력확보를 위해 김해시와 공동으로 중장기 통합 기업지원 청사진을 마련해 27일 골자와 세부실행계획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비즈센터를 기업지원 컨트롤타워로 삼아 기업지원기관을 집적하고 원루프(One roof) 서비스를 실현해 기업들이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올해를 기업지원기반구축의 해로 설정해 관련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비즈센터 활성화와 함께 가칭 '김해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한다. 2021년부터 본격적인 재정 자립화와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단계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기관 유치=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대외 지원기관의 유치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김해시 투자유치과의 기업지원업무를 비즈센터로 단계별로 이관한다. 특히 지원기관의 미입주에 따른 기업지원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사업비를 활용해 지원 사업 운영·자문단을 발족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 한일기술협력재단 등 대외기관의 컨설팅을 활용하는 투 트랙(two track)전략을 수립했다.

    ◆기업애로 해소= 비즈센터에 상시상담실을 설치하고 현장클리닉도 병행한다. 특히 기업의 애로사항을 접수 처리할 통합콜센터도 운영한다. 비즈니스자문단은 상담, 수출·판로, 경영·기술의 3개 기업 전담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1단계로 변호사, 관세사, 변리사 등으로 구성된 비즈니스 자문단을 구성해 기업의 경영전반의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고 상담만으로 어려운 과제에 대해 '찾아가는 애로해결 시스템'을 구축, 올해 하반기 중 운영할 방침이다.

    ◆현장중심 기업지원=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시가 운영하던 '시설자금 이차보전 사업'을 올해부터 비즈센터에 위탁하고 내년부터 경영안정자금도 비즈센터에서 취급할 계획이다. 수출활성화를 위해 KOTRA, 세관, 한국무역협회와 수출상담회를 실시하고, 1대 1 애로상담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기업의 수출·입 업무 실무자 대상 교육프로그램도 활성화한다. 비즈센터 내에 릫행복 일자리지원센터릮도 운영한다.

    청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기업의 행사를 유치하고 근로자 문화공간과 국가자격증 평가장, 학술대회장, 컨벤션센터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관내 대형유통기업과 협력 사업도 추진, 소비재 기업 대상 제품 판매전을 열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물품구매담당자(MD) 구매상담회 및 매칭 설명회를 추진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유통망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해산업진흥재단 출범= 오는 2017년 초에 의생명센터와 비즈니스센터를 통합한 가칭 '김해산업진흥재단'을 설립, 전문적·체계적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월 윤정원 김해시혁신경제국장을 총괄책임자로 하는 통합법인 설립 추진 TF팀을 구성한다. TF팀은 통합법인 타당성 검토와 운영방안 제시, 정관 및 규정 개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통합법인설립과 관련, 7월께 이사회를 개최하고 8월 재단 설립 승인 요청을 할 방침이다.

    김해산업진흥재단이 설립될 경우 그간 분산됐던 김해시 산업 지원체계를 통합 운영할 컨트롤타워로서 김해의 경제·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지자체의 싱크탱크(Think-Tank)역할을 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최낙영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에 시와 공동으로 구축한 로드맵을 차질 없이 시행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과 산업 재편, 기업경쟁력 강화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김해산업진흥재단이 설립될 경우 원스톱, 원루프 체계로 기업들을 지원할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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