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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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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55) 연근전

연근에 강황 넣은 밀가루 반죽 입혀
인체 독소 빼주고 혈관성 질환 예방

  • 기사입력 : 2015-10-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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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소시지, 핫도그, 육류 통조림, 말린고기, 훈제 등 가공육은 담배, 석면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는 2A군 발암물질로 평가를 내렸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우리는 수천 년 동안 주식으로 곡류, 채소류를 먹다가 최근 몇십 년간 인스턴트식품인 가공식품 등을 먹기 시작하면서 우리 몸의 면역계에 이상반응이 일어나 질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유전보다는 우리는 식습관과 흡연, 스트레스가 질병을 유발하며 주변의 나쁜 환경적인 원인 탓에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얼마 전 뉴스에 서울에서 121m 길이 소시지 시식회가 열릴 정도로 우리는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공식품들은 화학합성물 381종, 천연첨가물 161종, 혼합제제 7종 등 모두 549종을 사용해 육류와 음료, 식품 등을 만든다. 첨가물 종류는 매년 늘어가는 추세다.

    그중 몇 가지를 예를 든다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해 식품의 부패나 변질을 방지하는 보존제는 다량 섭취시 간에 악영향을 미쳐 간암이 발생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가공 포장된 식품을 살균하는 살균제는 피부염, 고환위축, 발암성, 유전자 파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식품의 색을 보기 좋게 하는 착색제는 간, 혈액, 신장, 뇌 등에 질병을 유발해 암을 발생시키고, 식품의 색을 선명하게 하는 발색제는 간암, 빈혈, 호흡기능저하, 급성구토, 의식불명 등을 일으킨다.

    식품의 색을 하얗게 만드는 탈색제는 다량 섭취하면 기관지염, 천식, 위점막자극, 신경염, 순환기장애 등을 발생시킨다. 또 감미료는 콩팥장애를, 화학조미료는 갑상선장애를, 안정제는 몸 안의 중금속배출 방해 작용을 일으키며 팽창제는 중금속 중독을 야기할 수 있다. 첨가물로 인한 부작용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식재 선택에 지혜가 필요한 때다.

    ▲효능- 산어해독(散瘀解毒)한다. 추위로 혈관이 수축돼 잘 발생하는 혈전 덩어리를 제거하여 인체의 독소를 제거해주며 혈관성질환을 예방한다.

    ▲재료- 연근 반개 240g, 강황가루 20g, 밀가루 50g, 계란1개, 올리브유, 소금

    ▲만드는법- 연근을 썬 뒤 물기를 빼 계란을 입히고 강황가루를 넣은 밀가루 반죽을 입혀 전을 만든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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