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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이프] 오늘 점심은 내가 댈게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
스마트폰에 카드 정보 입력해 놓으면
신용카드 없어도 휴대폰으로 결제 가능

  • 기사입력 : 2015-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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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로 결제할게요.”

    지갑이 필요없는 시대가 올까.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가 화두다. 백화점과 편의점에서 쇼핑을 할 때도, 세금을 내거나 버스요금을 낼 때도, 은행 계좌이체를 할 때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다. 번거로운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도 생략한다. 휴대폰을 신용카드처럼 쉽고 간편하게 사용하는 시대, 일명 ‘페이(pay) 결제 시대’가 시작됐다.

    이미 해외에서는 애플이나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페이 결제 시장에 뛰어들었고, 국내에서도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삼성페이’, ‘페이코’ 등 10여 개의 페이 결제 서비스가 운영 중이며, 시장 규모도 2013년(1분기 1조1270억원)에 비해 2015년(2분기 5조7200억원) 5배 이상 수직성장 중이다.

    국내 소비자들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페이 결제를 사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서비스별 혜택이 천차만별인 데다 가맹점 부족, 보안문제의 불안감과 기기 사용 미숙 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이들도 많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페이 결제가 신용카드 결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은 모바일 페이 결제를 ‘금속-지폐-신용카드’에 이은 제4의 결제혁명시대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 페이 결제의 특징과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대표적인 페이 결제 서비스의 장단점, 사용시 주의사항 등을 살펴본다.


    ▲핀테크 열풍

    페이 결제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핀테크 열풍이 그 시초다. 핀테크(FinTech)는 Financial(금융)과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다. 핀테크의 핵심은 편리함과 간편함이다.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보다 빠르게, 보다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다. 핀테크는 기존 금융권의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받았고, 그에 따른 결과물이 페이 결제 서비스다.


    ▲페이 결제 vs 신용카드

    페이 결제는 ‘제2의 신용카드’를 모방하면서 보다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추구한다.

    휴대폰에 결제정보(신용카드/체크카드/은행계좌)를 입력하면, 신용카드처럼 결제할 수 있다. 기존 인터넷 결제의 필수코스 격이었던 중간 인증(공인인증서/보안프로그램) 과정을 없앴고, 한 번 입력하면 그다음부터는 자동으로 별다른 인증절차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신용카드를 일일이 챙겨 다니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하고, 휴대폰 전원이 꺼져도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도 있다.

    단점은 신생 단계의 시장이라 신용카드에 비해 가맹점 범위가 넓지 않고, 온·오프라인 겸용이 가능한 서비스가 없다는 것은 불편한 부분이다. 또 출시 회사가 자사의 쇼핑몰에서 독점으로 특정 간편결제만 허용하고 있어 보다 보편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페이 결제 어떻게 사용할까

    페이 서비스가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 만큼, 서비스별 혜택과 기능 또한 천차만별이다. 가입 절차의 간편함이나 결제 속도 등은 비슷하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만들 때처럼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점검해서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서비스가 초창기 단계기 때문에 하나의 서비스로 만족하기는 어렵다. 서비스 범위가 다른 3~4개의 페이 결제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면 결제가 보다 편리해질 것이다. 또 결제 인증 과정에서 그래픽인증·지문인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안 효과를 높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성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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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 결제 서비스 어떤 게 있나

    ◇페이코

    NHN엔터테인먼트 상품으로 ‘사는 게 니나노~’ 광고로 유명하다.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교통카드 기능도 있으며, 배터리가 없어도 결제가 가능하다. 또 신용카드 외에도 체크카드, 휴대전화 결제, 바로이체, 무통장 입금, 쿠폰, 포인트 결제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용카드가 없는 학생들에게도 적합하다. (※단점: 티머니 가맹점 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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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페이

    삼성에서 지난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그네틱 전송 방식(MST) 결제 기술을 탑재해 기존 카드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단점: 최신 기종 삼성 휴대폰인 갤럭시 S6, S6 엣지, 노트5, S6 엣지+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삼성카드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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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

    다음카카오에서 카카오톡과 연계해 서비스한다. 카카오톡에 카드정보를 저장해 결제가 가능하며, 카카오택시나 카카오선물 등 카카오의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또 전기요금이나 자동차세 납부도 가능하다. (※단점: 온라인 결제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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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페이

    국내 포털 1위인 네이버에서 만든 서비스로,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편리함이 있다. 포털에서 검색된 중소형 쇼핑몰 제품을 구매하거나 중고카페 등에서 물건을 사고팔 때 안심결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단점: 온라인 결제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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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페이

    신세계 계열 쇼핑몰(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을 주로 이용한다면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상품권과 포인트 적립, 쿠폰 사용 등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단점: 신세계 계열 쇼핑몰에서만 결제 가능)

    이 밖에도 ◇LG유플러스 ‘페이나우’ ◇KG이니시스 ‘케이페이’ ◇SK플래닛 ‘시럽페이’ ◇옥션·G마켓 ‘스마일페이’ ◇티켓몬스터·LG유플러스 ‘티몬페이’ ◇인터파크 ‘옐로페이’ ◇BC카드 ‘페이올’ ◇비바리퍼블리카 ‘토스·토스페이’ 등이 출시됐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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