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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48) 돈가스

고기로 돈가스 만든 후 소스 뿌려
몸 보양하고 암·궤양 예방에 도움

  • 기사입력 : 2015-09-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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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로(白露)는 신장의 기운을 북돋워야 하는 타타기(打打氣)의 시절이라고 한다. 갑자기 온 심한 기온차로 인하여 손발이 차가우며 소변이 잦고 기력이 없으며 몸이 으스스해지는 것을 쉬 느낀다. 알맞은 음식의 섭생과 운동으로 극복을 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은 필수이고 음식으로 인체의 한기로 인하여 발생하는 감기, 위장병을 예방한다. 허하다고 무리한 보양을 삼가며 과식을 금해야 한다. 음식은 생명을 기르는 원천이자 건강을 지키는 약이다.

    자연계에서 사람은 오곡이 있어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오곡은 땅의 기운을 받고 자라기 때문에 그 맛은 심심하고 달며, 성질은 평순해 몸을 잘 보하며, 배설도 잘 시켜 오랫동안 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으므로 사람에게 이롭다고 했다. 음식물이 위에 들어오면 그 정기를 비(脾)에 보내고 비장은 폐로, 폐는 방광으로 보내는 과정을 통해 음식의 정기가 온몸을 영양하며 사기로부터 몸을 지키게 한다. 이처럼 몸 안의 상태가 원활할 때 병이 없기 때문에 동의보감은 병을 치료하는 데 음식이 약에 앞선다고 한다. 특히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백로 시절에 갑자기 변하는 기후를 대하면 기뻐하거나 화내는 것이 지나치게 돼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더 받아 기(氣)가 약해진다. 쉬 피곤하고 열이 자주 나며 움직이거나 말도 하기 싫고 숨이 차고 저절로 땀이 나며 가슴이 답답하며 불안한 증상이 나타난다. 달고 시원한 성질의 식재로 화기(火氣)를 내리고 양념에 신맛을 보태어 흩어진 기를 거둬들이고 밥은 달고 성질이 따뜻한 것을 더 넣어서 중초(中焦)의 기를 조절해줘야 한다. 양생에서 심장의 과로가 모든 원기를 해치는 심태만(心太滿)이라고 했다. 오욕칠정의 화기를 조절해 심장을 신명(神明)나게 만들자.

    화(火)는 온갖 정신의 적이다. 화기가 성하게 되면 돌아가는 비위의 기가 심신을 순조롭게 자양을 하지 못해 질병이 된다. 질병을 예방하고 잘 치료하려면 비위를 고르게 섭생해 심장에 엉기고 막힌 것을 없애야 한다.

    ▲효능-보비위(補脾胃)한다. 비위와 오장을 보양하고 화기를 삭혀 각종 암과 궤양의 독소를 없애거나 예방한다.

    ▲재료-돼지고기 240g, 강황분 15g, 감자 40g, 당근 40g, 양파 40g, 녹말, 계란, 빵가루, 식용유, 청주, 간장, 후추.

    ▲만드는 법-고기를 돈가스로 만들고 팬에 채소를 넣고 끓이다가 강황분을 넣어 소스를 만들어 뿌려서 완성한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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