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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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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12) 진의장 초대 창원산업진흥재단 원장

“관광·첨단산업 연계로 창원 산업구조 변화시킬 것”
창원시 산업정책 장기발전전략 수립이 주된 역할
로봇·바이오·방위산업 등 신성장동력 육성 주력

  • 기사입력 : 2015-08-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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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의장 창원산업진흥재단 원장이 집무실에서 향후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진의장 전 통영시장이 지난달 창원산업진흥재단 원장으로 취임했다. 창원산업진흥재단은 시정의 양대축인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4일 재단 사무실에서 진 원장을 만났다. 진 원장은 “통영시장 재임시절에 관광과 문화산업 분야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일을 했고, 제가 관광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보니 원장 자리를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 원장은 “제조산업 중심 기존 산업 구조에서 산업과 연계된 관광, 첨단산업 등과의 융복합화를 통해 산업생태계의 변화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장으로 취임 후 한 달이 지났는데 소감은.

    ▲108만 통합 창원시의 창원산업진흥재단 초대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창원산업진흥재단 초대 원장을 맡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재단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조직의 청사진을 마련함과 동시에 창원 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업 지원을 위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체 현장 방문 등 현장과의 소통을 위한 시간도 보내고 있습니다.

    -재단은 어떤 일을 하는지.

    ▲그동안 공무원들이 기업을 지원해왔는데 인사이동이 자주 있다보니까 업무파악 등으로 인해서 기업지원에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해서 기업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재단 설립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창원기계공단이 설립된 지 40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고도성장으로 잘 발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뒤따라오고 일본이 앞서가는데도 미래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 보니까 이대로 가면 창원공단이 정말 힘들어집니다. 이러한 경제환경 속에서 창원시 산업정책의 장기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기존 제조산업을 첨단산업 기술 중심의 융복합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지원하면서 우리 시민들의 미래 먹거리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기업 지원 기관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 최근에는 창원시의 역점사업인 관광산업 육성 업무도 정관에 넣어 추진할 계획입니다.

    -초대원장으로 역점 추진사업은.

    ▲먼저, 창원산업진흥재단은 이제 막 출범하는 신생기관이므로 올해는 어떤 거창한 사업 추진 계획보다는 내실 있고 안정적인 재단의 초석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재단에서는 4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창원국가산단의 중저위 기술위주의 산업구조를 차세대 소재기술, 서비스로봇산업, 고부가가치 수송기계 기술, 바이오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과 신성장동력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둘째, 창원국가산단의 약 60% 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기술의 최선봉에 서 있는 방위산업을 육성토록 하겠습니다. 국가기간산업인 방위산업은 창원국가산단의 근간으로서 방위산업의 기술고도화를 앞장서서 이끌면서 방위산업분야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중소기업 중 경쟁력 있는 기업을 중견기업,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수직계열화된 납품에만 의존하는 방식으로 영위해 왔다고 할 수 있으나, 세계경제의 글로벌화 추세에 따라 이런 전통 방식으로는 기업은 생존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창원국가산단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지원 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또한 4000여 개 중소기업 중 약 80%를 차지하는 그늘기업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수소에너지산업을 육성토록 하겠습니다. 수소 에너지 산업은 친환경 산업도시를 추구하고 있는 창원시에 꼭 맞는 사업으로 현재 창원국가산단의 산업생태계 체질개선이 필요한 시점에서 수소에너지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진출)는 창원국가산단내 2000여 개의 중소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제조산업 중심 기존 산업 구조에서 산업과 연계된 관광, 첨단산업 등과의 융복합화를 통해 산업생태계의 변화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통영시장을 지냈는데 어떻게 원장을 맡게 됐는지.

    ▲통영시장 재임시절에 관광과 문화산업 분야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일을 했습니다. 특히 관광산업은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봇물처럼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체감했습니다. 때마침 창원시가 통합 2기에 들어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의 투-트랙 전략을 비전으로 내걸고 있고, 제가 관광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보니 원장 자리를 흔쾌히 수락하게 된 것입니다.

    -마산과의 인연이 있다면.

    ▲저는 마산과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40여 년 전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까지 가슴 뜨거웠던 청춘 시절을 마산에서 살았습니다. 저는 1971년도에 공무원을 시작한 이래 1974년부터 1978년까지 마산에서 근무하는 동안 마산의 문화와 역사 등에 관심을 가져 당시 마산의 예술인과 문화활동을 같이하면서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작곡가 조두남 선생님, 화가 최운, 조각가 문신, 시인 박재호·이광석 등 제 인생에서 큰 스승이며 벗이었던 분들과 함께하면서 이곳에서 제 인생의 꽃을 피웠습니다.

    이곳에서 첫 그림 개인전을 가졌으며, 결혼도 했습니다. 그때의 수많은 추억들은 내 마음의 강물이 되어 지금도 끝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제가 태어난 곳은 통영이지만 마산의 정취가 남아있는 창원은 제2의 고향입니다.

    -끝으로 창원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대해 덧붙이자면.

    ▲현재 안상수 창원시장이 108만 대도시에 걸맞은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광역시 승격 추진과 더불어 관광산업과 첨단산업을 투-트랙(Two-Track)으로 삼고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통영시장 재임시에 동피랑 벽화마을 조성, 박경리 선생 기념사업, 통영케이블카 설치, 장사도 관광섬 조성, 동피랑 벽화마을 등 관광산업에 대해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다고 자부합니다.

    21세기 관광산업은 소위 ‘굴뚝 없는 공장’으로 불리며 많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는 만큼, 지역 산업과 연계한 종합적인 관점에서 육성돼야 된다고 봅니다.

    창원산업진흥재단 본연의 업무도 최선을 다하면서, 틈틈이 창원관광산업에 대해서도 연구, 노력해 창원시의 관광 발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창원시 관련부서에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진의장 창원산업진흥재단 원장은

    1945년 통영출신으로 서울대학교 행정학과(법학사), 부산대학교 환경대학원(도시계획학: 공학석사)을 졸업했으며, 2009년 경상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1년 제10회 행정고시 합격 후 체신부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동부산, 시흥세무서 등 전국 6개 기관의 국세청 세무서장을 역임하고, 2003년 10월부터 2010년 6월까지 통영시장을 역임했다. 약 6년간 통영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통영 케이블카 설치, 동피랑 벽화마을 조성, 통영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사업, 소설가 박경리 공원 조성, 안정국가산업단지 확대 조성, 안정·덕포지구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했다. 제1회 세무대상 봉사상, 녹조근정훈장, 2006년 지방자치발전 국제화 대상, 2009년 지역산업정책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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