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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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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타] 우리동네 대피소 어디어디?

방호시설 갖춘 1등급 대피소 창원·양산 2곳뿐
면지역 대피소 없어

  • 기사입력 : 2015-08-24 18: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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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의 군사적 긴장감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대피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경남지역에는 대피소가 얼마나 마련돼 있는지, 또 얼만큼 안전한지에 대해 궁금타에서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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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의 한 대피소/경남도청 제공/


    ▲경남에 대피소 얼마나 있나요?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대피소는 총 1516개에 달하는데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시 607개, 진주시 222개, 통영시 137개, 거제시 109개, 김해시 108개, 사천시 56개, 양산시 47개, 밀양시 38개, 거창군 38개, 함안군 25개, 창녕군 27개, 고성군 22개, 합천군 21개, 산청군 19개, 함양군 12개, 하동군 13개, 남해군 10개, 의령군 5개의 대피소가 있습니다. 대피소란 ‘기본 민방위법’에 의해 정부가 지정한 재난 대피시설인데요, 건축법에 따라 지정되며 지정시 관리자도 함께 지정된다고 합니다.

    ▲대피소는 다 안전한가요?

    대피소는 안전도에 따라 1등급부터 4등급까지 분류돼 있습니다. 1등급 대피소는 핵전쟁시 대피할 수 있는 화생방 방호장비가 갖춰진 곳인데요, 경남에는 총 2곳 밖에 없습니다. 경남도청과 양산 종합운동장에 1등급으로 지정된 대피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1등급 대피소는 행정기관의 대피소로 민간인들 이용은 불가능합니다.
    2등급 대피소는 고층건물의 지하 2층 이하 공간과 지하터널, 3등급 대피소는 다층 건물의 지하층, 등급은 단독주택등 소규모 1, 2층 건물의 지하층입니다. 2~4등급은 사실상 화생방 장치가 돼있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대피소에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우리동네 대피소를 알고 싶으면 어플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휴대폰에서 ‘안전디딤돌’ 어플을 다운받거나, 국가정보재난센터 사이트의 검색 서비스(http://www.safekorea.go.kr/dmtd/contents/civil/est/EmgnEqupList.jsp?q_menuid=M_NST_SVC_03_04_01)에서 자신의 동네를 검색하면 됩니다.
    경남도 안전정책과 이대근 주사는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면 ‘안전디딤돌’이란 앱을 다운받아서 자신의 위치정보 공개를 동의한 후 가까운 민방호 대피소를 찾아 이동하면 방법이 가장 빠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피소가 없는 곳도 있나요?

    읍이나 동지역이 아닌 면지역에는 대피소가 없습니다. 법적으로 기준이 읍까지만 지정토록 돼 있다고 합니다. 경남에서 가장 대피소가 작은 곳은 의령군인데요, 읍지역에 군청과 의령병원, 한일슈퍼, 삼영아파트, 서광아파트 등 5곳에 그쳤습니다. 한편 의령 군민은 2만9000입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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