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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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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이 기자 목공에 빠지다 (11) 쿠미키 원목 퍼즐

  • 기사입력 : 2015-08-17 19: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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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시간에는 원목 퍼즐 '쿠미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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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설명을 드리자면 '쿠미키'는 일본어로 나무를 마름질하는 일을 뜻하는 '키쿠미'라는 단어에서 유래하였는데요.

    일본의 전통가옥을 만들때 목재 결구 방식을 '키구미'라고 합니다.

    여기서 짜맞추는 퍼즐의 형태를 '쿠미키'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쿠미키의 장인 '오구로 사부로' 선생이 유명한데요.

    한국에도 자주 방문하고 계시지요.

    일단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친환경 원목 장난감 '쿠미키'를 제작해 보겠습니다.

    쿠미키를 만들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나무와 스크롤쏘, 송곳, 사포 등만 있으면 됩니다.

    작업은 '스크롤쏘'로 거의 다 합니다.

    연습을 해서 스크롤쏘 작업에 익숙해져야 제작이 가능하겠지요.

    먼저 도안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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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안을 프린트를 해서 스프레이 접착제를 살짝 뿌려 나무에 덧붙입니다.

    그리고 도안의 선을 따라 스크롤쏘를 이용해 따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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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격하게 꺾이는 부분도 신경써서 잘 따내야 합니다.

    너무 무리하게 꺾다보면 스크롤쏘의 톱날이 끊어집니다.

    스크롤쏘의 톱날은 고정된 채 나무판만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살짝 밀어주면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참고로 저도 작업 하다가 톱날 2개를 끊어 먹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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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위험한 작업이니 최대한 조심조심.

    작업이 다 됐으면 나무판도 네모로 잘 잘라주고 붙어있던 종이를 깨끗하게 떼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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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동물의 눈 부분을 송곳으로 살짝 찍어서 만들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겉면을 아주 고운 사포로 다듬어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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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만지는 장난감이라 그냥 색은 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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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취향에 맞게 다양한 색상의 친환경 스테인을 바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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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예쁘다고 좋아라 하네요.

    그러나 동료들에게 몇개 빼앗기긴 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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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엽고 깜찍한 원목 퍼즐 쿠미키.

    아이의 장난감이 되기도 하고, 집안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네요.

    '쿠미키'를 만든 김에 다음시간에는 '쿠미키'와 비슷한 동물들의 실루엣을 활용한 심플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민영 기자 (방송인터넷부)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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