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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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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타] 요즘 대세, 카카오택시 창원서 탈 수 있나?

장점은 간편 호출, 수수료 0원, 실시간 안내, 안심메시지 서비스 편리
단점은 앱 오류, 고령자나 스마트폰 미숙자 이용 불편

  • 기사입력 : 2015-07-30 19: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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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연 창원에도 카카오택시가 많이 있을까’

    카카오택시를 불러보기로 했습니다.

    카카오택시는 다음카카오가 출시한 모바일 콜택시 애플리케이션(앱)인데요, 전화통화 없이 앱으로 호출이 가능하고, 안심메시지 기능에 수수료가 없어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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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빠르고 편리할까’, 우선 카카오택시 앱을 실행합니다.

    카카오택시 앱은 카카오톡 계정과 연동이 가능해서 간단하게 등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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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S(위성항법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출발지가 설정됩니다.

    목적지 ‘창원시티세븐몰’을 입력하고, 택시 차종(중·대·모범)과 결제방식(카드)을 선택합니다. 이동경로와 함께 예정시간 6분으로 안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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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인 후 호출버튼을 누릅니다.

    5초 만에 전화가 걸려옵니다. ‘기사님 입니다.’ 짧은 안내 기계음 후 기사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곧 도착한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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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를 끊자 ‘예약완료’ 메세지와 함께 택시의 위치가 지도에 표시됩니다.

    화면 상단에는 택시기사의 얼굴 사진과 이름, 차량 번호와 함께 ‘곧 도착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뜨고, 하단 지도에서는 택시의 이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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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경보가 내린 낮 시간, 길에서 택시를 마냥 기다리지 않아도 돼 좋았습니다.

    곧 도착한다던 예상보다 택시가 조금 늦게 도착합니다.

    기사님이 전화로 “카카오택시 네비게이션이 가끔 오류를 일으킨다”고 양해를 구하네요.

    전화를 끊고 3~4분 후 택시가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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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차 후 택시가 출발하자 마자 기자에게 안심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탑승한 위치와 시간, 목적지, 도착예정시간이 뜨고, ‘안심 메세지 보내기’ 안내가 뜹니다.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이 정보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약속 장소에서 만나기로 한 동료들에게 정보를 보냅니다.

    밤 늦은 시간 이용할 때나, 자녀가 택시를 이용할 때,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나 연인에게 보내면 유용한 서비스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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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운전석 옆에 고정돼 있는 스마트폰에도 기사용 카카오택시앱이 실행 중이었습니다.

    이 앱은 자동으로 ‘김기사 네비게이션 앱’과 연동돼 손님의 출발지와 목적지로 안내해준다고 합니다.

    27년째 택시업을 해 온 기사 윤영현(59) 씨는 지난 달부터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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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씨는 “카카오택시를 하기 전보다는 영업이 더 나은 것 같긴 하지만, 아직 젊은층 승객에 집중돼 있어 크게 호출이 많지는 않다”며 “

    정보가 제공되고 편하고 안심하고 탈 수 있어서 승객들은 많이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택시는 기사들이 개인적으로 앱을 다운 받아 등록한다고 하는데요, 회사와 상관없이 많은 기사들이 자발적으로 앱을 다운 받고 있다고 합니다.

    윤 씨는 이날 오전에만 3건의 카카오택시 콜 손님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씨에게 카카오택시의 전망을 물었습니다.

    그는 “수수료가 언제까지 무료로 할 것인가가 관건일 것 같은데 다음카카오에서는 무료로 서비스 하겠다고 밝혔지만, KT에서 돈을 받으면 차별력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또 고령이나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기사와 승객들의 이용률이 낮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예상시간보다 2분 가량 더 걸렸고, 요금은 4600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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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에서 하차하니 핸드폰에 ‘기사를 평가해 달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별 다섯 개까지 점수를 매기고, 메시지도 남길 수 있습니다.

    기사와 승객이 서로 평가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누적 평가 결과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혜택이 주어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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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친절 택시 기사나 택시를 호출하고 연락없이 나타나지 않는 승객 등은 이용에 제한을 줄 것 같네요.

    친절하게 취재에 응해주신 기사님을 생각하며 별 다섯개를 꾹꾹 누릅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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