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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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이프] #해시태그 #활용하면 #SNS소통 #편해지죠

SNS 게시 때 # 뒤에 단어 붙여쓰면
연관된 정보 묶어줘 검색 기능 가능
‘아이스버킷챌린저’ 등 이슈 활용

  • 기사입력 : 2015-07-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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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시대 새로운 검색법이자 소통법 ‘#’

    ‘#’ 이 기호를 뭐라고 읽으시겠습니까? 샵? 넘버? 혹은 우물 정(井)? 요즘 사람들은 이 기호를 ‘해시’라고 부릅니다. ‘해시+단어’는 ‘해시태그’로 수많은 인터넷 게시물을 효과적으로 분류하기 위한 기능인데, 특정 단어나 문구별로 연관 정보를 분류해 검색이 되게 하는 메타데이터의 형태입니다.

    나의 콘텐츠를 내가 원하는 분류에 속하게 하고, 원하는 분류에서 특정 단어와 관련된 콘텐츠를 찾을 수도 있게 합니다. 나의 자료가 그것을 원하는 다른 사람에게 더욱 쉽게 눈에 띄게 해주지요. 단순히 자료의 분류뿐 아니라 자신과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수월하게 찾아내고,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는데요. 알아두면 편리한 해시태그를 만나볼까요?



    ▲해시태그(HASH TAG)의 발전

    1970년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쓰였던 해시기호는 명령어 앞에 붙여 쓰는 기호였습니다. 해시기호가 정보 분류에 처음 쓰인 곳은 1988년 핀란드 개발자가 만든 인터넷 채팅 서비스(Internet Pelay Chat)에서인데, 채팅 그룹이나 주제를 지정하는 데 쓰인 것이 바로 해시기호였습니다. 해시기호를 이용하면 채팅 네트워크 전체에서 특정 주제를 공유할 수 있었죠.

    온라인이 다양한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면서 잠시 잊혔던 해시기호가 다시 등장한 것은 지난 2007년 트위터에서였습니다. 트위터를 사용하던 오픈소스 운동가 크리스 메시나가 해시기호를 붙여 글을 분류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트위터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해시태그가 재탄생했습니다.

    요즘 해시태그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포털과 달리 검색 기능이 없는 SNS상에서 원하는 정보나 사람, 콘텐츠에 보다 빨리 접근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됐죠. SNS를 즐겨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SNS상에서 검색 기능이 얼마나 절실한지 아실 겁니다. 크리스 메시나가 해시기호 사용을 제안한 이유처럼, 분·초 단위로 글과 사진, 영상 등의 자료가 쉴 새 없이 업데이트되는 온라인에서 많은 자료와 정보는 그냥 흘러가 버릴 수도 있지요. 꼭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속속 골라내기도 하고, 내가 애써 만든 콘텐츠를 남들 눈에 잘 보이도록 이름표를 붙여놓는 게 필요한 거죠.



    ▲해시태그 사용법과 인기 태그

    해시태그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해시기호 ‘#’만 붙이면 되거든요. 이를테면 #먹방 #셀스타그램 #셀피 #패션 #일상 #소통 등으로 해시기호 뒤에 내 글이나 자료의 성격이나, 분류에 적합한 단어를 써넣습니다.

    이때 유의할 점은 ‘#’ 뒤에는 띄어쓰기 없이 붙여 써야 한다는 겁니다. 붙여쓰기하지 않으면 전혀 다른 검색 결과를 보여줄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경남신문이라는 분류를 만들고 싶다면 #경남신문, 경남신문의 디지털라이프를 범주로 만들고 싶다면 ‘#경남신문디지털라이프’ 이런 식으로 적습니다. 이런 해시태그가 생성됐다면 이후 SNS상에서 ‘경남신문디지털라이프’를 검색하면 관련 정보를 모아볼 수 있는 거죠.

    해시태그는 콘텐츠와 일치하거나 자세하게, 다양하게 달되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게시물을 직접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를 달거나, 최근 인기 단어를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래야 그때그때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내 글이 보여질테니까요.

    얼마 전부터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카카오톡 대화창에도 해시기호가 등장했습니다. 해시태그가 대세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죠. 카카오톡에서 대화를 하는 중 뭔가 궁금한 것이 생기거나 검색이 필요할 경우, 그동안은 대화창에서 빠져나와 검색 포털 앱을 열고 접속한 후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면 지금은 대화창에서 바로 해시기호(#)를 누르고 검색하려는 단어를 써넣으면 웹 검색 결과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검색기능 넘어 새로운 문화

    ‘아이스버킷챌린지’라고 들어보셨지요. 난치성 희귀질환인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을 공감해보고, 이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얼음물 샤워를 하고, 동참할 다음 사람을 지목하는 일종의 캠페인이었는데,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죠. 아이스버킷챌린지가 이토록 확산된 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해시태그였습니다. #아이스버킷챌린지, #유명인사이름 등이 해시태그로 만들어지면서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관심이 집중됐죠. 해시태그는 이렇게 SNS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도 합니다.

    이슬람 무장단체가 나이지리아의 한 여학교 기숙사를 습격해 여학생 270여명을 납치한 사건 발생 후 사람들은 해시태그로 여학생들의 생환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는데요. 미셸 오바마를 비롯해 유명 배우 등 다양한 인사들이 #BringBackOurGirls이라는 해시태그에 동참했습니다.

    해시의 중요 기능은 분류 및 검색이지만 최근에는 특정한 주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해시태그 자체가 새로운 화법이 됐고, 최신 트렌드를 제일 먼저 반영하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해시태그에 정답은 없습니다. 유행에 맞춰 재미있고 유용하게 사용하면 좋은 거지요. #경남신문디지털라이프 #해시태그를알려주마 #해시태그안어렵쥬? #경남신문 #페이스북페이지 #좋아요 #눌러주세요 #안그럼왕삐침.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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