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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40) 닭다리 삼계탕

닭다리·대추·쌀 등 넣어 삶아
위장 보호하고 식욕부진 예방

  • 기사입력 : 2015-07-1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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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서(小暑)는 인체의 양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이다. 일과 휴식을 적당히 결합해 인체의 양기를 보호해야 한다. 심장(心臟)의 기능이 왕성하므로 평시보다 쉽게 스트레스와 불안, 피곤증이 나타난다. 하지 후 세 번째 경일(庚日)이 초복이다. 복(伏)은 복장(伏藏)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말은 삼복 시절은 외출(外出)을 삼가고 피서(避暑)에 주의해야 한다는 말이다. 옛날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음식으로 초복에는 만두, 중복에는 면, 삼복에는 떡과 계란을 먹는 것이 땀을 체외로 발산시킴과 동시에 체내의 각종 독기를 배출한다고 했다. 또 연잎이나 복령, 강낭콩 등으로 끓인 죽이 더위를 피한다고 해 소서탕(小暑湯)이라고 불렀다.

    이 시절 비위가 약한 사람은 소화기 계통의 질병이 잘 발생한다. 또 현대는 야외나 해수욕장을 가기 위해 편식, 단식, 폭식 등도 다반사다. 과한 단식도 정기허약과 면역력을 약화시켜 질병을 초래하지만 과식 역시 소화 흡수에 영향을 미쳐 질병을 초래한다. 소문비론편(素問 痺論篇)에 음식자배 장위내상(飮食自倍, 腸胃乃傷)이 그 말이다. 옛말에 동불좌석 하불좌목(冬不坐石 夏不坐木-겨울에는 돌 위에 앉지 말고 여름에는 나무 위에 앉지 마라)이 있다. 소서 시절부터 기온과 습도가 많아져 나무들이 겉으론 멀쩡해 보이나 수분 함량이 많아서 습기를 발산한다.

    오래 앉아 있으면 풍습통, 습관절통, 치질 등이 발생하기 쉽다. 양생에서 사람이 병에 걸리는 것은 기의 부족과 경락의 불통이라고 한다. 경락은 기가 흐르는 통로다. 혈액이 혈관을 따라 흐르고, 자극이 신경을 따라 전도되듯이 기는 경락을 따라 흐른다. 경락에 흐르는 기를 조절하는 것이 침의 원리이다. 장자의 달생편에는 대체로 마음속에 답답하게 맺힌 기(氣)가 흩어져서 돌아오지 않으면 생기(生起)가 부족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기(氣)가 올라갔다가 내려오지 않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성을 잘 내게 한다. 또한 그 기(氣)가 올라가지도 않고 내려가지도 않아서 몸 중간의 심장부에 머물러 있으면 병이 된다고 했다.

    ▲ 효능- 보비위(補脾胃)한다. 더위로 약해진 비장, 위장을 보양을 해 위암, 위궤양, 비만, 무릎관절통, 식욕의 이상항진 등을 예방한다.

    ▲ 재료- 닭다리 2개, 장뇌산삼 1개, 기장쌀 20g, 복령10g, 황정 10g, 대파, 대추

    ▲ 만드는 법- 재료를 손질을 해 1시간 삶아서 완성한다.

    최만순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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