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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39) 팥단호박찜

단호박·팥·대추 넣고 쪄내
몸 더위 없애고 소화 도와

  • 기사입력 : 2015-07-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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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더위와 장마가 오락가락하는 소서(小暑)시절이다. 기온은 높지만 습기가 많다. 이러한 날씨가 반복되면서 몸은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해지며 식욕마저 없기 일쑤다. 소화기관인 비위(脾胃)가 습기와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허열(虛熱)로 가득 차게 된다. 소화가 잘 안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사지가 무력해지며 정신이 휘황해진다. 스스로 기력이 없어짐을 느끼면 되도록 너무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지 말고 맑고 담백한 음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푸른 야채, 호박, 여주, 수박 등이 위속의 허열(虛熱)을 식혀 진액을 만들고 나쁜 열풍의 습기를 해독해 준다.

    좋은 양생음식은 오리알을 황기와 당귀를 넣어 삶아서 섭취하면 기력이 쇠하여 마를 때 보양을 한다. 좋아하는 음식에 연자(蓮子)를 첨가하게 되면 심장이 약하여 조급증이 나고 답답한 것을 식혀주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한다.

    문어숙회는 좋은 혈액과 기운을 만들어 각종 암과 종기를 해독을 하며 피로회복과 노화를 방지한다. 상추는 기운(氣運)을 통하게 한다. 쌈이나 샐러드로 섭취하면 위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소화를 돕고 변비, 빈혈을 예방한다. 총각버섯은 8종류의 필수 아미노산이 많을 뿐만 아니라 간과 신장이 허약해 발생하는 각종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소화기관에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종양 덩어리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완두콩은 병후회복과 면역력을 길러주며 대장을 청결하게 해준다. 가지는 노화를 예방하고 소서 시절에 많이 발생하는 각종 질병과 암에 면역력을 길러준다. 양생에서 심장과 정신은 하나(心定神一)라고 한다. 심장이 건강하면 신의(信義)가 발생하고 마음과 합치가 되면 백병을 치료하며 그 효과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 한다. 마음의 병엔 약도 없다. 그것을 푸는 열쇠는 오직 그 마음에 있을 뿐이다. 하여, 성리학자들은 심통성정(心統性情)이라는 말로 그들의 뜻을 드러냈다. 툭 터져서 시원하고(豁然) 어떤 것과도 통하게(貫通)된 상태. 그것이 마음의 본래 모습이라고 한다.

    ▲효능- 청서해독(淸暑解毒)한다. 인체에 들어오는 더위와 습기를 해독해 소화기관과 심장을 보양하여 마음의 병인 심통(心痛)을 예방한다.

    ▲재료- 단호박 1개, 팥 300g, 대추, 호박씨, 설탕, 소금, 녹말물.

    ▲만드는 법- 호박은 찌고 팥은 소금과 설탕을 넣고 삶아서 올려 완성한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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