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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38) 애호박볶음

애호박·당근 올리브유에 볶아내
면역력 높이고 피로 예방에 도움

  • 기사입력 : 2015-07-0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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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夏至)는 삼복 때보다 동병하치(冬病夏治)에 좋다. 겨울에 잘 오는 만성기관지염, 만성호흡기질환,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 만성천식, 비염 등 호흡기계통의 질환을 적당한 더위로 인체에서 땀이 날 때 치료하기에 좋다. 아이들에게는 감기, 노인들에게는 습관절통, 붓기, 갑상선기능감퇴 등이 있다.

    치료는 소화를 돕고 양기가 충만하게 들어있는 식재와 음식이 좋다. 대표적인 것이 푹 고은 닭백숙이다. 염두에 둬야 할 것은 무엇을 닭과 함께 삶느냐이다.

    목적은 인체의 양기를 보양을 하고 한기를 몰아내는 것이다. 개개인 질병의 상태에 따라서 인삼, 황기, 복령, 창출, 율무, 찹쌀 등으로 알맞은 양을 배합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은 쓴맛의 식재들을 자주 섭취해 더위, 염증, 피로, 스트레스, 식욕감퇴 등을 예방해야 한다.

    미나리, 샐러리는 맛은 달고 쓰지만 인체에 들어오는 나쁜 열기를 식혀 해독을 하고 간(肝)을 안정을 시켜준다. 기침과 천식, 가래, 치통, 혈압조절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세미는 피를 시원하게 만들어 더위를 식히고 담을 녹여준다. 좋아하는 육류와 같이 볶아서 섭취하면 더 좋다. 상추는 열기를 해독하여 담을 녹이고 가슴과 흉부를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예부터 쓴맛의 맥주, 녹차, 쓴맛인 고정차를 보통 이때 많이 섭취했다. 음식은 담백함을 위주로 너무 기름지지 않고 물을 더 먹어서 체온과 혈액순환을 좋게했다. 이런 양생음식이 마음을 안정시켜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와 짜증을 예방한다.

    양생에서 오장의 질병을 예방하려면 인체의 기운을 보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이라고 한다. 인체의 기운을 보태주는 방법으로 기허증(氣虛證)을 말한다.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氣)는 폐(肺)에서 주관하는데, 시절에 맞는 순응하는 음식이 소화기관인 중초비위수곡(中焦脾胃水穀)에서 정기(精氣)를 만들어 상초(上焦)인 호흡기관에 의하여 전신에 골고루 분포되므로 기가 허약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폐(肺)와 비장(脾)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효능- 담을 녹여주고 각종 종기가 발생하지 않게 면역력을 길러주며 변비, 피로권태, 당뇨병, 비위허약 등을 예방한다.

    ▲재료- 애호박 1개, 당근 1/2개, 홍초, 청주, 마늘, 올리브유

    ▲만드는 법- 재료를 알맞게 썰어 팬에 볶아 낸다.

    최만순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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