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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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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기자의 다이어트 이야기 (8) 스트레칭

  • 기사입력 : 2015-04-19 20: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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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회에 오랜만에 정면 모습을 공개한 이후 반응이 뜨겁네요.

    고등학교 동기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제 턱선을 본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서울에서 봤을 때는 ‘좀 빠진 것 같네’라며 더 열심히 살을 뺄 것을 종용했던 친구였죠.

    친한 후배는 뒷모습이 달라보인다고 평하기도 했어요.

    사실 제 뒷모습은 저도 볼 수가 없어서 얼마나 달라진지 모르거든요.

    빈말이고 의례적인 말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말들이 참 고맙습니다.

    다이어트란 주위사람들도 도와줘야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애초에 살이 안 쪘다면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텐데요.

    저는 제 몸의 변화를 옷이 커진 것에서 느낍니다.

    지난해 봄까지 몸에 꽉 맞던 정장들이 너무 커져서, 이제는 옷을 줄여야 하나 말아아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선뜻 옷을 줄이지 못하는 건 아직도 ‘요요’ 현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겠죠.

    아무런 운동을 하지 않으신 분이라도 스트레칭이란 말을 들어봤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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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기자가 운동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스트레칭의 효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이견이 있긴 하나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 몸을 풀어주면 부상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다.>

    사전적 의미로는 몸을 쭉 펴거나 굽혀 근육을 긴장 또는 이완시켜 몸을 부드럽게 하는 맨손체조를 뜻하는데요.

    초등학교나 중학교 다닐 때 체육시간이면 했던 국민체조와 군대 다녀온 사람이라면 경험했던 도수체조 역시 스트레칭의 일종으로 볼 수 있죠.

    저는 2010년 배드민턴을 배울 때, 지난해와 올해 초 PT를 할 때, 지금 하고 있는 수영 하기 전에도 본격적인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했어요.

    스트레칭을 하는 이유는 준비 운동을 통해 우리 몸의 근육에 운동할 것이라는 신호를 주면서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부상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죠.

    스트레칭을 하면 운동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이 스트레칭을 너무 과하게 하면 오히려 해롭다는 의견도 있어요. 달리기 할 때도 살짝 발을 털어준다던지, 발목돌리기 등을 하면 될 것 같아요.

    수영을 할 때도 팔을 몇 번 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해요.

    아무런 준비운동 없이 본 운동을 하면 정말 유연성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면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 부분이 무리가 갈 수 있어요.

    저 역시도 요즘 수영장에 늦게 가면서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물에서 놀면서 어깨 통증에 시달리고 있거든요.

    일교차가 크긴 하지만 완연한 봄이 되면서 걷기나 달리기에 참 좋은 계절이 된 것 같아요.

    다만 이달에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서 외부에서 운동을 하기란 쉽지 않았어요.

    일반적인 걷기 말고 파워워킹이나 달리기를 할 때는 천천히 걷기 등을 통해 꼭 스트레칭을 해 주세요.

    제가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하는 거지 아프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권태영 기자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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