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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15) 소한양생계란탕

황정 30분 끓인 후 계란 풀어
심혈관·고혈압·고지혈 예방

  • 기사입력 : 2015-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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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에 변함없는 소망은 건강하고 복 받는 한 해다. 특히 정초인 소한(小寒) 시절은 나의 건강이 올바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잘 먹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것이 양생(養生)의 3번째 요결인 정확관념(正確觀念)이다. 필자가 어릴 때에는 식사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마을 단위 안에서 자급자족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시대가 급격한 산업화를 겪으면서 식사도 점차 산업화됐다.

    오늘날 대부분의 식사는 산업적 도움 없이는 한 끼도 해결하기 힘들어졌다. 외식 메뉴는 물론이고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한다고 해도 그것에 들어가는 재료의 일부가 식품기업의 가공을 거친 것이다. 오늘날 먹을 것의 대부분은 산업적 식품들이다. 또 값싼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는 착한가격은 지방, 소금, 설탕, 조미료를 더 넣지 않고는 만들어 낼 수 없다.

    이 같은 덜 건강한 음식을 파악하는 것이 정확관념이다. 삶에 쫓겨 바쁘게 살다 보니 그럴까? 우리가 먹고 사는 음식, 반찬, 간식이 겉으로는 화려한 포장을 하고 있지만 숨겨진 상업주의란 사실들을 알지 못한다면 자신의 건강을 지켜내기란 쉽지 않다. 급격한 산업화로 사람들은 인체를 총체적인 시각으로 보지 않는다. 기능론적 인간관으로 숙련시켜 놓았다.

    예를 들어보자면 안과는 눈만, 치과는 이만, 피부과는 피부와 관련된 병만 진료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연관되어 변화되고 있듯이 사람의 인체 또한 서로 연관되어 상호 영향을 미치도록 구성되어 있다. 부분은 전체가 아니다. 또 보이는 것은 모두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주관과 소신을 가지고 건강을 지키면서 살기 위해서는 나만의 비법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나의 몸을 지키기 위해 건강하게 사는 지식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

    내 몸의 음(陰), 양(陽), 기(氣), 혈(血)을 살펴 장기(臟器)의 허손(虛損 부족한 부분)을 보(補)해야 한다. 이는 여러 종류의 식재와 약재를 배합해 기혈의 부족을 보조하고, 음양의 편중을 조화시켜 평정(平靜)과 평형(平衡)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효능- 간과 신장(肝腎)에 촉촉하게 윤기를 만들어서 심혈관, 호흡계 질환, 고혈압, 고지혈을 예방하며 추위를 물리친다.

    ▲재료- 계란 3개, 황정 10g, 구기자 3g, 파, 약선 간장

    ▲만드는 법- 황정을 30분 끓인 후 계란을 풀어 탕을 끓인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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