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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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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풍수지리] 건강을 해치는 지자기 교란

  • 기사입력 : 2014-04-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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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매와 공매는 국가기관에 의한 매각 행위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경매의 경우 개인 간 채권채무 관계에 의해 매각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공매는 행정처분(자산관리공사 주관)에 의한 매각이라고 보면 되는데, 세금 체납에 의한 개인자산의 매각이 주를 이루지만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가진 자산을 민간에 매각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가 오랫동안 경매와 공매로 낙찰받은 주택이나 공장 등의 부동산을 감결(勘決·감정해 결정함)해본 결과, 60~70% 정도는 지자기 교란이 있거나 지기(地氣)가 거의 없는 흉지(凶地)가 많았다.

    이런 곳은 아무리 노력해도 형편이 제자리에서 맴돌거나 점점 더 악화되는 사례를 많이 보았다. 단 공매 중에서 국가기관이나 지자체의 소유자산으로 매각을 위해 내놓은 부동산은 예외이며 경매로 낙찰된 부동산이 또다시 경매시장에 나오는 경우도 종종 보았다.

    그러면 왜 동일한 부동산이 세월이 지나 다시 경매로 나오는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양택(陽宅·산 사람이 활동하는 모든 공간)의 경우 ‘터’가 좋지 않거나 흉한 요인이 있으면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에게 나쁜 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떠난 사람에게 흉한 기운이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 들어온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대체로 비보(裨補·나쁜 기운을 좋은 기운으로 바꾸는 것)를 해 좋은 기운으로 바꿀 수 있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하루빨리 그곳에서 벗어나는 것이 상책이다.

    필자의 경험상 가장 흉한 영향을 받는 것은 지맥(地脈)에 역행해 건축한 건물이나 석산을 개발한 곳의 주변 건물, 그리고 철탑과 고압선 주변에 위치한 건물이며 그 외에도 많은 요인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흉한 기운을 내뿜으며 거주자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었다.

    위의 나쁜 기운을 주는 요인들 중에서 석산을 개발하는 것은 산이 찢어진다고 해 특히 나쁘게 여기는데, 고서(古書)에는 이를 가리켜 ‘홀도산열자횡화필생(忽睹山裂者橫禍必生·홀연히 산이 찢어지는 것이 보이면 우연한 화가 있게 될 것이다)’이라 하여 대단히 흉하게 여겼다.

    사천시의 모처에 ‘기도발’이 잘 받는 유명한 절이 있다. 법당 안은 둥근 돌(화강암으로 추정됨)로 가득 차 있으며, 그 중간에 부처상(보살상일 수도 있음)이 놓여 있다.

    정성을 다해 기도를 하면 돌에서 나오는 ‘파’가 사람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뇌파’와 서로 감응하면서 기도발을 받게 되는 원리이다.

    전자기장 전문가인 컬럼비아 대학의 마틴 블랭크 박사는 전자기장에 심하게 노출되면 백혈병이나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보통사람보다 현저히 높다고 했다.

    얼마 전 경매를 받은 공장을 매입하고자 하는 사장의 감결 의뢰를 받고 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두 곳의 공장을 감결한 결과 첫 번째 공장은 경영부실로 인해 부도가 난 곳으로 지기(地氣)가 나쁘지는 않았으나 사방이 살풍(煞風)에 무방비한 상태여서 기(氣)가 모일 수 없는 곳이었다. 남자를 상징하는 좌청룡이 밖으로 벌어진 상태였고 여자를 상징하는 우백호의 기운은 있었으나 ‘기승풍즉산(氣乘風則散·기는 바람을 맞으면 흩어진다)’인 공장이었다.

    두 번째 공장은 여사장이 공장에서 자다가 사망하여 부도가 난 곳이었는데, 지기는 최악이었으며 주변 건물에서 나오는 곡각살이 공장을 치고 있어서 두 공장 모두 매입하지 말라는 조언을 했다.

    주재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화산풍수·수맥연구원 055-297-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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