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령유치원(원장 심정란)에서 2019년 12월 6일 (금)에 ‘천령 아나바다 알뜰 시장’ 행사를 가졌다. 알뜰 시장 놀이 전에 각 교실에서는 유아들이 ‘아나바다 운동’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운동)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알아 본 후, 시장놀이 간판 등을 유아들이 직접 만들었다. 또한 알뜰 시장에 필요한 물건은 가정 통신문을 통해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은 동화책, 장난감, 인형, 악세사리, 학용품, 잡화류 등을 수집하여 알뜰 시장을 준비하였다.

이날 유아들은 천령관(강당)에서 각 가정에서 가져온 물건과 교환한 쿠폰으로 시장의 물건들을 샀으며, 유아교육지원센터에서는 뻥튀기, 팝콘, 에그타르트 등 간식을 먹으며 즐거워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던 보라반 이ㅇㅇ이 “이건 우리 엄마에게 줄 거예요!”라며 가족들을 챙기는 모습은 이번 알뜰 시장이 아나바다 정신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사랑을 전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오늘 알뜰 시장은 유아들이 상품을 준비하고 판매 및 구매해 봄으로써 시장 경제 개념을 알아보고 물건을 재사용하는 경험을 통해 자원의 소중함을 알고 아끼는 태도를 가질 수 있었다.

박은좌 원감은 “이번 아나바다 알뜰 시장을 통해 유아들이 아껴 쓰고 절약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으며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여 나눔의 공동체 교육이 실현될 수 있었다. 또한 알뜰 시장에 자원봉사자로 함께 해주신 학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하였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