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22일 (목)
전체메뉴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70) 감기예방배추탕

배추·목이버섯·마늘 등 넣고 끓여
인체의 열기 없애줘 감기예방 효과

  • 기사입력 : 2014-02-07 11:00:00
  •   


  • 입춘 시절이다. 입춘대길(立春大吉)은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뜻이다.

    입춘(立春)이란 봄(春)이 들어섰다(立)는 한자이다. 한 해의 시작은 봄이다. 따라서 입춘은 새해고, 대길(大吉)은 크게 복되다는 뜻이다.

    立春大吉은 새해가 시작될 때 대문이나 현관문에 많이 붙여 놓는다. 입춘 시절은 추운 날씨에서 따뜻한 날씨로 전환하기 시작하는 과도기이다.

    그러므로 여러 질병을 유발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쉽다. 이것을 온열독사(溫熱毒邪)라고 한다.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감기, 홍역, 유행성 뇌척수막염, 폐렴 등이 이 시기에 쉽게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올해도 신종 인플루엔자 H1N1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신종플루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최근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40% 늘었다고 하므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과 개인위생 관리에 힘써야 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철새들도 감기의 일종인 AI(조류 인플루엔자)가 이 시기에 발생한다.

    가금류는 75도 이상으로 조리하면 안전하다고 하니 다행이다. 입춘시절에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음식양생은 당나라 손사막(孫思邈)의 천금방(千金方)에서 봄 72일은 성산증감 이양비기(省酸增甘 以養脾氣)라고 했다.

    즉 봄에는 신맛을 줄이고 단맛을 늘리며 비장의 기운을 길러줘야 한다. 비장의 기운을 길러주기 위한 재료는 비름나물, 팥, 귤, 산사, 석류, 오매, 포도를 조금씩 먹어주고 대추, 마, 홍당무, 양배추, 브로콜리, 배추를 많이 먹는 것이 면역력을 길러준다.

    또 봄바람으로 인한 화기(火氣)를 발산시키기 위해서는 양송이버섯, 목이버섯, 가지, 우유, 생선 등을 먹는 것이 중풍이나 두통, 관절통을 예방한다.

    특히 동양 삼국에서 채소의 왕으로 불리는 배추는 음식을 소화시키고 가슴속 열기를 없애며 위와 장을 통하게 해 소갈증을 멎게 한다.

    또 배추는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좋은 음식이지만 피로회복이나 감기예방에는 겨울에 특히 그 효능을 발휘한다.


    ▲효능= 위장의 진액을 만들어서 목마름과 갈증을 해소하고 인체의 열기를 가라앉혀 감기를 예방해 준다.

    ▲재료= 단배추 2개, 송화단 1개나 목이버섯 10g, 청홍고추 각 1개, 마늘 1통, 파, 다시육수 200g, 소금 3g

    ▲만드는 법= 팬에 마늘을 넣고 볶다가 육수를 붓고 끓으면 배추를 데쳐내 접시에 담고, 그 물에 준비한 재료를 사각으로 썰어서 전부 넣고 3분 끓으면 소스를 뿌려 완성한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