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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풍수지리] 마음의 파동

  • 기사입력 : 2013-11-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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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의학의 저자인 의학박사 강길전 교수는 저서에서 마음은 에너지와 같아 몸 밖으로 방사해 다른 물질에 전달된다고 했다.

    미국 프린스턴대학 공대 교수인 잔과 심리학자인 부렌던 듄은 마음이 입자와 같은 성질을 가질 때는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면서 정체되어 있으나, 마음이 파동과 같은 성질로 변할 때는 모든 파동현상과 마찬가지로 체외로 방사해 원격적인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다.

    즉 마음은 물리계의 파동과 동일한 것이기 때문에 마음은 물질에 가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의사가 설탕가루를 캡슐에 봉해서 환자에게 이 약은 효과가 탁월하므로 며칠만 복용하면 병이 호전된다고 했는데, 실제로 환자는 복용 후 며칠 만에 병이 빠른 속도로 호전됐다고 한다.

    풍수에서 명당은 아직도 자연에 많이 존재할 수도 있지만, 그곳을 찾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명당을 구하고 얻는 것은 소위 인연에 의한 것이니 억지로 구하려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파묘(破墓)를 해 화장(火葬)한 후, 평장(平葬)을 한 곳이 좋은지에 대한 문의가 근자에 와서 부쩍 많다. 평장도 비록 화장을 해서 묻었다고는 하나, 지기(地氣)와 산의 형상과 물의 있고 없음과 위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화장을 했을 때 분골(粉骨)을 어떠한 장법(葬法)으로 처리했는가도 매우 중요하다. 평장한 곳이 무득무해(無得無害)·무해지지(無害地支)의 땅이라면 마음의 파동이 물질에 가서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따라 명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서의 내용을 이해하고 매장을 한 곳이든 화장을 한 곳이든 관리에 소홀함이 없었으면 한다.

    ‘명당석수여석혈 피풍여피적’ (明堂惜水如惜血 避風如避賊·명당은 물 아끼기를 피 아끼듯 하고, 바람 피하기를 도적 피하듯 한다.)

    비록 사정이 여의치 못해 흉지(凶地)에 모셨더라도 비보(裨補·흉한 곳을 길하게 바꾸어 줌)만 제대로 한다면, 긍정적인 마음이 체외로 방사돼 물질에 가 작용함으로써 원격적인 좋은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얼마 전 밀양의 모처에 있는 조부모 묘에 대한 감결(勘決·조사를 하여 길흉을 판단함) 의뢰가 있어서 현장을 방문했었다.

    산의 바깥에서 보았을 때는 평범하면서도 특징이 별로 없는 그저 그런 산으로 보여 별반 기대를 하지 않고 산의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필자가 놀랄 정도로 용맥(산등성)이 힘차게 움직이고 있었다.

    풍수에서 가장 기본 원칙으로 산을 볼 때는 멀리서 일곱 번을 보고 가까이서 세 번을 봐야 한다는 원칠근삼(遠七近三)을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하는 곳이었다.

    용은 산줄기에서 뻗어 나온 횡룡(橫龍)으로 상하기복과 좌우요동을 치는 생룡(生龍)이며, 산진처(山盡處·용의 생기가 끝나는 지점)였는데 의뢰인의 말에 의하면 과거에 유명한 지관이 심혈을 기울여 잡은 터였다고 했다. 필자가 보기에도 손색이 없게 보이는 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단지 아쉬운 점은 최종 혈처(穴處)는 지룡(支龍)에 맺힘이 제일 중요한데 옆으로 뻗는 지각(枝脚)에 묘가 위치하고 있는 점이었다.

    아마도 청룡·백호와 안산·조산의 전망이 아주 뛰어나서 그곳을 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전탐후실(前貪後失)’ 즉 혈은 무시한 채 산의 뛰어난 전망만으로 자리를 잡아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약간 벗어나긴 했지만 현재 자리하고 있는 그곳도 생기가 머무는 곳이므로 보통의 자리는 되고도 남았다.

    주변 가까이에 송전탑이 있었는데, 의뢰인에 의하면 묘를 쓰기 전부터 있었다고 했다. 정확하게 영향을 미치는 경계는 알 수 없지만 송전탑 아래에는 식물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 것을 볼 때, 전자파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가 있었다.

    고압선 또한 약간 비켜 나가기는 했지만 전자파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리란 보장은 없다. 그러나 다행히도 자리가 좋아서 의뢰인의 집안 식구들은 큰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다.


    (화산풍수·수맥연구원 055-297-3882)

    주재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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