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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여고, 축제수익금 희망다온주택에 기부

  • 기사입력 : 2017-01-05 15: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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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여자고등학교(교장 김용식)는 제38회 목련한마당축제(2016.12.15 - 16.)장터 수익금  686,000원을 2017년 1월 2일 하동‘희망다온주택(초록우산어린이재단)’사업에 기부했다. 하동여고는 해마다 장터 운영 수익금을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의 실천으로 기부해 왔다.
    이번 행사는 각반 학생들과 동아리들이 테마 장터 운영, 작품 전시회, 벼룩시장, 위안부 할머니께 편지 쓰기 등 다양하고 특색적인 아이템으로 운영되었다. 
    할로윈을 주제로 장터부문 최우수반 상을 받아 상금의 절반을 기꺼이 기부한 1학년 3반 반장 김희왕 학생은 “수업시간에 기부의 의미를 사해와 갈릴리호로 비유한 내용이 마음에 교훈으로 남아 있었다. 사해는 물이 들어오지만 나가는 출구가 없어 소금이 축적되어 죽은 바다이지만, 갈릴리호는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출구가 있어 항상 살아 있는 바다이다. 갈릴리호의 비유는 기부의 행위가 발전할수록 번창하고 서로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장터 운영비를 학교에서 지원 받아 이를 잘 활용하여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것은 뿌듯한 일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축제를 주관한 학생회장 (3학년 박정희) 은 ‘40년이 넘은 노후 된 방 2칸짜리 주택에서 엄마, 아빠, 할머니, 그리고 세 명의 동생들과 살고 있는 아이. 벽에는 곰팡이가 심하게 피어 있고, 곳곳에 물이 새기도 하고, 좁은 방에서 숙제를 하려면 빨랫대를 걷고 바닥에 엎드려야 하지만 웃음이 끊이질 않고 서로 믿고 의지하며 화목하게 살고 있는 아이. 이런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세상은 살아갈 수 있는 살맛나는 따뜻한 곳임을 느낄 수 있게 많은 사람들이 계속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부를 결정한 김용식 교장은 “ 하동 희망다온주택은 희망이 다 온다는 뜻으로  하동군, 하동교육지원청, 한국남부발전(주)하동발전본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경남지역본부 등이 뜻을 모아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등의 취약계층에 집을 지어주는 사업이다. 이번 기부를 통해 적게나마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집을 짓는데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교육청 제공

    하동여자고등학교 제38회 목련한마당 축제 기부금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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