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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제10기 독자위원회 9차 회의

국정감사 지역문제 지적 돋보여…지자체 사업 등은 면밀한 취재 필요

  • 기사입력 : 2013-10-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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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오후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린 독자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이 지면평가를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신문 제10기 독자위원회 9차 회의가 24일 오후 4시 30분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독자위원 7명과 이종구 편집국장 및 각부 데스크가 참석했다. 독자위원들은 국정감사와 관련, 지역의 문제점을 분석해 보도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셀렙마케팅과 도시재생, 간판 등 연이은 기획에 대해서도 ‘가치있는 보도’라고 했다. 다만 밀양송전탑 문제와 관련, 보다 심층적인 취재와 기사와 함께 지자체의 대형 사업에 대한 면밀한 점검, 대형마트 진출에 따른 골목상권 지키기 등에 대한 후속보도를 주문했다.


    대형마트 골목상권 잠식 후속보도 필요

    ▲김영신(창원 남산고 교사)= 11일자 ‘교육청 징계요구 묵살하는 사학’ 기사는 실제 사립학교가 교육청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수치화시켜 잘 보여줬으며 다음날 사설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도표에 색깔 대비가 부족했다. 22일자 ‘교육부 대학 구조조정안 지방대 고사시킬 것’은 적절한 기사였다. 사설에서 다루지 않은 것은 아쉬웠다. 15일자 1면 ‘창원 완암 교차로 교통사고 정체 우려’ 기사는 11일자에 임시개통 연장선에 있는 기사였는데 발 빠르게 문제점을 짚어서 잘 보도했다. 발로 뛴 기사였다. 16일자 경남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 이 정도일 줄이야 제하 기사에서 대형마트 1곳 매출이 전통시장 5곳과 맞먹는다는 내용인데 실제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 수치화시켜 쉽게 체감할 수 있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대책에 대해서도 후속 기사를 기대한다.




    여성친화도시 기획 등 여성관련기사 다양

    ▲이경옥(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밀양송전탑 기사가 계속 실리고 있다. 전원개발촉진법에 대해 몰랐는데 법의 존재와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 좋았고, 사설에서도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10일자 세상을 보며 등 여러 칼럼을 통해 밀양주민의 입장을 잘 보도했다. 주민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인데 종편과 일부 언론과 달리 객관적으로 잘 보도했다. 여성 관련 기사는 많았다. 9월 30일자 여성친화도시 토론회에 직접 발로 뛰어서 취재했고, 10월 10일자 기획기사로 김해시의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정책과 제도를 잘 다뤘다. 다만 여성단체나 실제 이용하는 김해 여성시민들의 목소리가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임신부의 날과 관련해 몰랐던 부분을 10일자에 잘 알려줬다. 11일자 경남여성 실업자 비율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기사는 일반 통계에서 나오지 않는 부분을 분석해서 다뤘다. 다만 높은 이유가 없어 아쉬웠다. 후속 취재 바란다.




    웅동 레저단지 실현 가능성 등 냉철한 분석을

    ▲김동원(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신문분과위원장)= 진해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와 관련해 지난 5월 착공한다는 첫 기사가 나오고, 여러 차례 보도됐다. 우리나라 최고의 레저단지로 만들겠다는 것인데 후원 기업의 재정건전성이나 실현가능성 등에 대한 냉철한 분석 없이 장밋빛 환상을 줄 우려가 있다. 경남도가 글로벌테마파크를 짓겠다는 계획을 창원시가 몰랐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의문을 갖고 실현가능한지 진단해야 한다. 10일자 음란유인물 전화번호 강제 정지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후 실제 사례는 있는지 후속보도가 필요하다. 밀양 사태와 관련, 주민들 입장에서 보도했다. 그러나 왜 반대하는지에 대한 분석기사가 없었다. 4일자 765kV 초고압송전선로 논란 재점화라는 제목은 균형 있게 달았는데 내용은 해야 되는 쪽으로 치우친 것 같다. 전원개발촉진법 문제도 실제 밀양에서 어떻게 적용됐는지 심층 취재와 보도가 없어 아쉬웠다.


    FTA 지역대응책에 대한 심층취재 있어야
    ▲노치웅(전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9월 26일자 한중FTA 관련 보도가 나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FTA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우리 지역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을 심층 취재해 농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9월 26일자 셀렙마케팅 기획보도에서 지역농산물 이용해 레스토랑 운영하는 사례가 있었다. 농촌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이다. 4일자 거창 우수농산물 ‘꾸러미’로 전국에 배달한다는 내용이 보도됐는데 전국에서도 모범 사례다. 경남신문에서는 단순한 내용 소개만 있었는데 추가적인 기획보도가 필요하다. 2일자 경남지역 소나무재선충 피해 문제를 다뤘다. 도내 시군엔 재선충 전문가가 없다.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고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아파트 가격 종합지수(KOAPI)와 더불어 프리미엄 부분과 알짜기업 소개 등을 통해 자산관리에 도움되는 자료를 많이 소개해 달라.


    메세나운동 동참기업 지원책 제안 바라

    ▲안병삼(창원예총 부회장)= 10월은 문화의 달이고 축제와 행사가 많은데,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면 좋겠다. 주간 단위도 좋고 월간 단위도 좋다. 10월 1일 1면 인도 아요디야 신행길 스토리텔링 기사 잘 봤다. 스토리텔링을 많은 분야에서 활용하는데 문화 콘텐츠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 지역의 콘텐츠가 기사화되면 공연이나 현장에서 수용할 수 있고 산업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1일 국군의 날인데 관련한 기획이 없다. 진짜사나이가 인기를 끌 듯이 관심이 많다. 우리 지역에는 해군과 공군 교육사령부도 있는데 독자들에게 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획이 없어 아쉬웠다. 2일 초록기자세상은 학생들이 쓴 기사지만 내용도 충실하고 신선했다. 13면 경남메세나를 다뤘는데 우리 지역의 메세나운동은 전국적으로 잘되고 있다. 동참하는 기업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언론이 제안했으면 한다.


    '함께 만드는 경남' 기획주제 더 다양했으면

    ▲조경애 부위원장(창원YWCA 이사)= 함께 만드는 행복한 경남 기사를 보면서 조금 더 다방면으로 다양한 주제로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 셀렙마케팅 기획, 도시 간판 기획 등 볼거리가 많다. 특히 셀렙마케팅은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서는 민간이 중심이 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낸다는 내용이었는데 눈을 높여주고 사고를 넓혀주는 기사였다. 간판도 공공디자인의 관점에서 접근해 신선했고, 전북의 사례처럼 지역 특성을 살리는 사례도 의미 있었다. 17일 민주주의전당 입지 문제를 다뤘다.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다. 10일자 도내 방치공 문제 다뤘다. 돈을 들여서 새로운 운동을 하기 보다는 기존 사업부터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의식이 바뀌어야 하고, 언론에서도 적극적으로 진단해야 한다. 18일자에 도내 골목상권 위협하는 일본계 SSM 문제를 다뤘다. 우리 지역이 특히 심하다면 좀 더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밀양 송전탑 정부 정책실패 강하게 질책해야

    ▲정상윤 위원장(경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밀양송전탑과 관련, 칼럼 등을 통해 경남신문의 목소리를 많이 냈다.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이 수도권으로 간다는 것인데, 정부의 정책 미스에 대한 강한 질책이 있어야 한다. 2일 형식에 그친 주민설명회 실태와 대책을 잘 진단했다. 11일자 창원보건소의 독감예방접종 문제를 짚었는데, 보건소 명칭이 달라 헷갈렸다. 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관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부족했다. 14일자 경남 30일 국감 진주의료원 최대 쟁점이라고 했는데 막상 내용은 제목과 달리 국감 전반에 대한 것이었다. 자료제출에 대한 비협조는 이미 다룬 내용이었고, 여야 반응은 일반적인 내용이어서 경남과 관계가 많지 않았다. 14일자 셀렙마케팅 재밌게 읽었다. 다만 경남의 대안마련에 대한 내용이 부족했다. 종횡무진 경남예술 대박사건 기사는 좋은 점만 다뤘고, 객관적인 평가는 부족했다.


    지적사항 데스크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반영

    ▲이종구 편집국장= 웅동 복합레저단지 개발 장밋빛이라는 지적은 이미 취재를 시작했고, 밀양 문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머지 지적 사항들은 데스크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정리=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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