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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륙·미주 지역에 ‘수출 나비효과’ 일으키자- 남길우((주)경남무역 대표이사)

  • 기사입력 : 2013-08-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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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정부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통한 하반기 수출 확대 방안이 화두다.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중서부 내륙 지역 진출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동부해안지역이 무역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 취임과 더불어 내륙지역의 서부 대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치적 고향이자 실크로드의 시작점으로 중국 역사의 1200년간 수도였던 서부 대개발의 중심지 시안(西安)을 주목하자고 외치고 싶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시안을 방문해 관심도가 높아진 지역이라 ‘남 따라 장에 가는 식’의 발상이 결코 아니다. 앞으로 엄청난 시장 규모를 가진 중국 소비재 시장을 위해서는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최대한 인적 네트워크와 관계 마케팅으로 베이징, 칭다오, 상하이를 벗어나 중국 내륙 중심도시인 시안을 공략하는 개척자가 되어야 한다.

    세계는 WTO(세계무역기구) 출범 이후 시장개방으로 생존경쟁을 위한 대규모 무역전쟁을 하고 있다. 이에 맞춰 중소기업중앙회도 중국 서부내륙지역 시장개척단을 모집해 시안을 중심으로 한 서부내륙지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중국 내륙에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을 설치했다.

    지방정부도 앞으로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서 중국 인구가 쓸 수 있는 소비재 품목을 다변화하는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첨단 부품소재는 중국 시안에 벌써 삼성전자가 70억 달러(약 8조 원)를 투자해 160여 개의 협력업체와 동반 진출,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올 연말에 완공하는 시점에 와 있다. 향후 1만3000여 명의 고용 창출로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인력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진출하는 근로자들의 먹거리와 소비재도 수출의 일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경남의 소비재 산업도 중국 내륙시장 공략을 위해 면밀한 시장조사와 더불어 창의적 변화와 혁신을 일으켜 매출 및 수익 극대화로 연결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부존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 농수산식품 분야에는 신선농산물 수출도 중요하지만 수산물, 가공식품 수출에도 매진할 때라고 본다. 이것은 중국 내륙뿐만 아니라 미주지역(아메리카 대륙)도 마찬가지다. 경남도는 9월 한인축제기간에 개최되는 LA농수산엑스포에 24개 업체 홍보판매부스 운영과 대규모 바이어 수출 상담을 기획하고 있다. 한인 교포가 많은 미국 LA를 기점으로 경상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농수산물 1억 달러 미주 수출 목표가 달성되면 한류열풍과 함께 미주시장과 라틴아메리카 시장에도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

    인구가 많은 소비시장인 미주지역과 중국내륙시장을 공략해 무역이변을 일으켜야 한다. 경남 미래 50년 먹거리를 위해 IT분야, 산업기술, 항노화산업, 우주항공산업, 나노융합산업도 중요하지만 기본 먹거리를 가공식품화·표준화하여 우수상품을 브랜드화시키는 수출전략에 매진해야 한다. 공산품도 마찬가지다. 그러기 위해선 지속적 품질관리와 상품개발, 인지도 제고, 우수 산·학·연 개발제품 발굴을 통한 마케팅 지원으로 판로 개척이 선행돼야 한다.

    이와 함께 지방정부도 지역 명품브랜드 육성사업을 통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본다. 앞으로 지방정부의 역할도 통상외교와 관광외교를 통한 지역상품의 수출이 시너지효과를 거둘 때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으로 연결될 것이다. 지역 수출산업의 성공적 변화를 위해서 우리 지역의 중소기업인들이 국제적 마인드를 가지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나비가 되어 팔랑거릴 때 기상이변을 일으키듯이 ‘나비효과’를 내어 수출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

    남길우((주)경남무역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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