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디지털라이프] 네가 있기에… 물속 추억 찰칵

디지털 기기 방수아이템
카메라·휴대폰 방수팩 넣으면 워터파크·해수욕장서도 사진 찍고 통화할 수 있어
물속에서 카메라 조작 편한 방수하우징은 더 든든

  • 기사입력 : 2013-07-26 11:00:00
  •   
  • ?
    ?
    ?
    ?
    ?


    남부지역은 연일 강렬한 태양빛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떠날 때도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현대인에게 휴대폰과 카메라 같은 디지털 장비는 필수다.

    하지만 디지털 제품에게 물은 적과 같은 존재다. 물속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방수팩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 물이나 모래 등으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하고 물속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와주는 방수팩은 필수 아이템이 됐다.

    방수팩은 사용하고자 하는 제품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 카메라용인 경우 렌즈의 크기와 줌인 기능을 고려해 렌즈 경통 부분이 보호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콤팩트 카메라용·DSLR용·미러리스용 등 카메라에 따라 다르다.

    카메라용뿐만 아니라 잠시도 스마트폰을 떼어놓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스마트폰용도 있다. 방수팩을 씌운 상태에서 터치 및 통화가 가능하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태블릿용 제품도 있다.

    입구 부분은 지퍼록 방식과 벨크로 방식이 많이 사용된다. 대부분 지퍼록 방식으로 물의 침입을 차단하고, 지퍼록 부분을 접어 벨크로·단추·원터치록 등으로 봉인한다.

    재질이 튼튼하고 잠금 장치가 이중, 삼중으로 되어 있고 테두리 마감이 잘된 제품을 고르도록 하자. 또 연결줄 부분도 유의해서 봐야 한다. 연결 부위가 뜯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방수팩을 사용하기 전에는 휴지를 넣고 물 속에 넣어 물이 새거나 잠금장치에 이상이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방수팩은 PVC재질의 제품으로 40도 이상의 물에 담글 경우 변형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사용 후에는 깨끗한 물에 헹궈주고 서늘한 곳에서 말려야 한다.



    ▲방수하우징

    방수팩은 물속에서 사용하기보다는 물 근처에서 사용하기에 알맞다. 물속에서 사용하려면 방수팩보다는 방수하우징이 답이다.

    방수팩의 경우 보통 5m 정도의 수압까지 견디지만 방수하우징은 50m까지도 가능하다.

    하우징은 콤팩트카메라부터 DSLR에 이르기까지 기종별 맞춤으로 나오기 때문에 셔터와 각종 버튼을 물속에서 조작하기 편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카메라를 물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인 반면 가격이 대체로 고가인 점이 단점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방수하우징도 출시됐다.



    ▲방수카메라

    방수팩·방수하우징도 좋지만, 씌우거나 넣어서 사용하다 보면 불편함이 없진 않다. 좀 더 편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방수 기능이 탑재된 방수카메라가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방수카메라는 방수·방진에만 중점을 둬 동급의 카메라보다 촬영 성능이 많이 떨어졌지만 현재 출시되는 제품들은 동급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동급의 카메라에 비해 높은 가격은 단점이다.

    올림푸스를 선두로 소니·파나소닉·펜탁스·니콘 등 다양한 제조사들에서 방수제품을 출시 중이다.



    ▲방수이어폰·mp3

    운동이나 수영을 하거나 워터파크에서 음악을 듣고 싶다면 방수이어폰을 추천한다. 땀이나 물로 인한 고장을 줄여주고, 악천후 속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유선은 ‘아이리버 SB-30M’, 무선으로는 ‘루닉스 프리’ 등이 있다.

    방수이어폰에 mp3기능까지 더해진 제품도 있다. 유선의 번거로움과 무선의 거리 제약도 벗어버릴 수 있다. ‘블루뮤 런’과 ‘소니 NWZ-W273’ 등이 나와 있다.



    ▲방수태블릿·스마트폰

    방수 기능을 갖춘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나왔다. 소니의 엑스페리아 태블릿 Z는 생활 방수가 가능해 물이 튀거나, 1m 이내의 수심에서 30분 동안 방수가 가능하다.

    방수 스마트폰은 LG전자의 옵티머스 잇(it)·삼성전자의 갤럭시s4 액티브가 있지만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방수코팅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침수로부터 방지하고 싶다면 방수코팅을 하는 방법도 있다. 이 기술은 진공상태에서 머리카락의 2000분의 1 크기의 나노입자를 기기에 입혀 물 분자의 침투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기기 내외부뿐만 아니라 이어폰단자와 충전단자까지도 나노 코팅해 침수를 막아준다. 현재 국내에선 ‘나노디펜스’에서 가능하다.



    ▲제품이 침수됐을 때

    전원을 켜는 것은 금물이다. 먼저 배터리와 본체를 분리한다. 바닷물이나 음료수 등에 빠졌을 경우 깨끗한 물에 1분 정도 담근다.

    한쪽 방향으로 기울여 그늘진 곳에서 완전히 말린다. 드라이어와 같이 열을 가해서 말리는 것은 좋지 않다. 자연 건조 시 3~5일은 돼야 내부의 수분이 완전히 건조된다.

    침수된 제품은 부식이 진행되기 때문에 A/S센터에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박진욱 기자 jinux@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진욱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