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7월 21일 (일)
전체메뉴

■ 경남신문 제10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

진주의료원 사태 경남도 서민의료 대책 문제점 지적해야

  • 기사입력 : 2013-04-26 01:00:00
  •   
  • 26일 오후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0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에서 정상윤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지면평가를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신문 제10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25일 오후 4시 30분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독자위원 7명과 이종구 편집국장 직무대리(정치부장) 등 각부 데스크가 참석했다.

    독자위원들은 인조잔디 문제에 대한 연속보도와 장애인 관련 진단 등은 시의적절한 좋은 기사였다고 평가한 반면,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한 경남도 서민의료 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고 지적했고, 일부 제목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예술정책과 먹거리안전 등에 대해서는 심층취재를 요구했다.


    문화예술 향유권 제고 위한 기사도 필요

    ▲정상윤 위원장(경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진주의료원 사태가 쟁점이다. 4일자에 진주의료원에 대해 실태, 쟁점, 양측의 입장을 잘 정리했고, 여야 도의원 기고도 실렸다. 10일자 휴업 법정다툼 쟁점도 잘 정리했다. 독자들이 진주의료원 사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 중견기업과 강소기업과 관련된 기획기사도 좋았다. 17일 기사와 18일 사설까지 교통 약자 문제 잘 진단했다. 3일자 경남도 비영리단체 지원 축소에 대한 기사 나왔다. 그러나 왜 그런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진주의료원 사태에 대해 신문사의 입장이 없이 ‘공방’, ‘논란’으로 처리한 것은 아쉽다. 8일자 ‘예술인복지법’ 문제제기도 좋았고 기사도 좋았다. 여기에 더해 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나 제도,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점도 다뤄주길 바란다. 각종 문화시설을 점검하고, 이용능력 향상 방안, 만족도 제고 방안, 환경 개선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취재해 달라.

    인조 잔디 조성문제 더 강하게 질타해야

    ▲조경애 부위원장(창원YWCA 이사)= NC다이노스가 탄생하면서 경남신문의 애정이 담긴 기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타이틀(제목)과 방향성이 좋다. 인조잔디 운동장의 충진재 기사가 있었다. 품질이 떨어진 것을 지속 보도했다. 인조잔디 내구연한에 대한 문제를 왜 사전에 몰랐는지, 알고도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면 큰 문제다.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피해가 간다. 더 강하게 질타해주었으면 한다. 1일, 15일, 18일자에 밀양아리랑 문화콘텐츠 관련 기사가 보도됐다. 지역민에게 아리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된 좋은 기획이다. 우리 지역의 축제지만 나라의 축제가 되고,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민과 언론의 역할이 더해져야 한다. 최윤덕 장상 정려각이 방치됐다는 지적도 좋았다. 10일자 불량식품 강력단속 사설이 실렸다.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에 대해서는 비판적이고 심층적인 기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개선해주길 바란다. 11일 북 위협 상황에서 지역 대피소를 점검하는 기사도 시의적절했다.

    지역축제 사후 평가하고 방향 제시해야

    ▲안병삼(창원예총 부회장)= 봄을 맞아 지역마다 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에 대한 소개나 홍보는 잘되고 있다. 그러나 축제는 많은 인력과 예산이 수반되기 때문에 사후평가도 중요하다. 잘된 점과 잘못된 점 등을 평가하고 다음 축제 때 반영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줘야 한다. 8일자 예술인복지법 진단은 시의적절한 기사였다. 실효성과 전망, 문제점과 개선점 등이 나왔는데, 제도적 장치 마련이나 재원 확보, 지원방안 등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 새 정부의 문화정책들이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 독자들은 잘 모른다. 지역민과 지역 예술인들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정리하고 다듬어서 소개해주면 좋겠다. 밀양아리랑에 대한 연속 보도가 나오고 있다. 지역의 좋은 콘텐츠를 잘 개발해서 한류를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도내 경쟁력 있는 특산품 적극 발굴했으면

    ▲노치웅(경상남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1일자 명품 함양곶감 소개, 4일자 통영꿀빵 관광브랜드화 등에 대해 다뤘다. 지역의 특산품이 경쟁력이 있다는 소개였는데 독자입장에서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계기도 됐다. 또 관광산업과 먹거리를 연계해서 좋은 이미지가 알려지면 특산품 때문에 지역을 찾을 수도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달라. 5일자 도내 산림이 줄었다는 기사 나왔다. 농지가 줄어들면 흙과 물에 문제가 생긴다. 물과 흙이 우리 경쟁력인데, 더 이상 농지훼손이 진행되면 안 된다. 농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찾는 기사들도 많았으면 좋겠다. 12일자 학생봉사활동 허위로 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10년 전에도 이런 문제가 나왔었다. 학생들이 갈 창구가 없다. 농업기술센터도 활용해서 농업을 통해 봉사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농가에서는 부족한 일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농업법인 실패 사례 등을 제시한 기사도 좋았다. 25일자 자사주 취득을 기업들이 많이 한다는 기사 나왔다. 경남의 알짜 기업들을 적극 찾아내고 소개하면 좋겠다.

    일방적인 보도·편향적인 제목 사용 부적절

    ▲이경옥(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1일자 도의회 여성발전기본조례 개정을 기사화했다. 기존 조례와 개정 내용을 비교하는 기사가 없어 아쉬웠다. 또 앞으로는 여성단체나 전문가의 의견을 물어서 수용하는 것도 좋겠다. 4일자 범죄 사각지대 가사도우미 문제와 10일자 가정폭력 실태 문제 등 잘 진단했다. 이런 문제가 계속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비판과 정책대안 기사가 필요하다. 20일이 장애인의 날인데, 10일, 17일, 18일에 관련 기사가 나왔다. 대학 내 편익시설 취약하다는 점도 다뤘다. 24일 장애인미신고시설에서 인권유린 하는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등 장애인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함으로써 비장애인도 장애인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법위반 어린이집 행정처분 받았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어린이집에서 보육료를 받으면서 잡부금을 월 20만 원 더 낸다는 불만의 소리가 많다. 취재할 필요가 있다. 9일자 양산신도시 공립유치원 건립을 반대하는 사립유치원의 반대를 다뤘는데, 밥그릇 지키기의 문제는 아닌지도 잘 판단해서 기사화했으면 한다. 12일자 허위봉사실적 발급 방치 문제가 나왔고, 15일자 사설에서도 잘 지적했다. 19일자 창원악취지역 지정 기사가 나왔다. 취재가 좋았는데 제목에 ‘기업활동 지장없게’라고 뽑은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9일 진주의료원 관련 기사에서도 ‘도의회 사실상 무법천지’라는 제목이 실렸다. 편향적인 제목이다. 의회 사무처 직원의 말을 제목으로 뽑았다. 일방적인 내용을 제목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교육면에 지역 대학 입시정책 등 소개했으면

    ▲김영신(창원 남산고 교사)= 교육면 편집과 방향성을 수정해야 한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교육면이 나간다. 이번 달 기획기사는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상·하로 기획이 실렸다. 나머지는 교육청 보도기사다. 교육청 소식지 같은 느낌이 든다. 학교와 관련한 사건사고는 사회면으로 빠지고, 소개기사만 있다. 정보위주의 단신보다는 교육과 관련된 각종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취재하고 분석하는 기사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일반고, 자사고, 자공고 등으로 나눠지는 문제, 학교폭력, 입시문제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뤘으면 좋겠다. 교육면 기사 대부분은 초중고에 집중되고, 대학 관련 기사는 거의 없다. 지역 대학 소개나 유망학과 소개, 대학의 정책 방향이나 입시정책 등도 독자입장에서는 궁금한 부분이다. 요일별로 특화시킬 필요도 있다. 예를 들면 논술탐험이 실리는 지면에는 교육청발 단신기사를 빼고, 대학 입시와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게재하는 방법도 있다. 다른 요일에는 교육현장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는 등 경남신문만의 색깔을 가졌으면 좋겠다.

    NC다이노스 모든 선수 소개한 지면 돋보여

    ▲김동원(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신문분과위원장)= NC다이노스 개막전에 맞춰 모든 선수를 양면에 걸쳐 소개했다. 감탄했다. 다른 신문과 비교해도 뛰어난 지면배치다. 홍준표 지사가 서민의료 대책을 발표했는데, 공공의료와 서민의료는 뭐가 다른지, 경남도만 쓰는 용어인지 의아했다. 발표를 보면 극빈층 의료정책이 정확한 것 같은데, 과연 그런 것이 공공의료에서 제외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경남도 발표내용을 보면 경남신문이 정확히 기사화되지 않는 것 같다. 1종 수급자가 현재는 부담금이 얼마인지와 경남도의 발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빠진 것 같다. 단순히 정책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점은 없는지 짚어야 한다.

    보도 사후 점검·대안 제시 등 지적 반영할 것

    ▲이종구 편집국장 직무대리(정치부장)= 심층적인 취재나 보도의 부족함, 친절하게 설명이 안 된 점, 사후 점검이나 대안 제시 등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구성원들과 협의해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

    정리=차상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