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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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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크리스마스 용품

산타할아버지 우리집에 오시겠죠?
선반이나 탁자에 올려둘 수 있는 ‘미니 트리’와 벽이나 천장에 거는 ‘레더가란드’ 인기
접시세트·리스 등 적은 투자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팍팍 낼 수 있는 1만원대 소품 다양

  • 기사입력 : 2012-12-07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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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이 설레는 이유 중 하나는 크리스마스 때문이다. 경쾌한 캐럴송과 형형색색의 트리, 반짝이는 전구, 달콤한 케이크,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주고받는 선물. 크리스마스 아이템들은 하나하나 행복감을 준다. 그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이맘때면 종교를 떠나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들이고, 장식을 하고 파티를 연다. 생활용품 전문점인 뉴코아 모던하우스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매출이 평상시보다 1.5배 오른다”며 “매년 유행도 조금씩 변하는 데다, 적은 투자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서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침체에 규모 줄이고, 직접 만들고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대형 트리 대신 소형 트리, 그리고 완제품보다는 DIY 제품이 인기다. 뉴코아 창원점 모던하우스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대형 트리 판매는 눈에 띄게 줄었으며, 소형 트리 구매가 급증했다. 경기침체로 대형 유통업체와 회사 등이 대형트리 대신 소형 트리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는 미니 트리가 인기다. 선반에 올려 놓을 수 있는 규모의 미니 트리는 물론, 종이로 만든 트리, 패브릭 트리, 철제 트리 등 1만 원대의 가격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아이템이 대거 출시됐다.

    또 올해는 ‘트리 완성품’보다는 나무와 장식품들을 각각 별도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었다. 완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자신의 취향대로 꾸밀 수 있다.

    또 굳이 트리가 아니더라도 장식품만 구입해서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일반 나무 화분에 트리용 전구를 걸어서 꾸미거나, 패브릭 색상이나 식기류를 빨강, 녹색으로 바꿔도 좋다. 또 유리컵에 장신구를 담아 장식하거나, 형형색색의 양초를 식탁에 내놓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낼 수 있다.

    이 밖에 DIY 크리스마스 소품, 케이크 용품 등도 인기가 좋다.



    ▲올 유행은 금빛 은빛

    흔히들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하면 초록과 빨강을 떠올리겠지만 올해는 다르다. 금빛과 은빛 트리가 선풍적인 인기다. 북유럽풍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튀는 색상보다는 은은한 색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트리 장식품도 은은한 색상이 인기고, 눈 결정, 잎사귀, 음표 등 디자인도 다양화됐다. 트리 장식을 꾸밀 때는 금색 장식과 은색 장식을 적절히 섞어야 무겁거나 단순한 분위기를 피할 수 있다. 또 패브릭 등의 소품을 함께 장식하면 보다 따뜻한 분위기로 연출이 가능하다.

    전구 조명은 LED가 인기다. 일반 전구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안전성과 색상이 주는 따뜻함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트리를 고를 때는 받침 부분이 튼튼한지, 잎이 구겨지지 않았는지 등을 잘 살펴보고 구매해야 하고, 보관을 위해서 제품 박스도 버리지 않는 것이 좋다.

    모던하우스 매니저는 “인기 상품인 1m 크기 트리의 경우 빨강과 골드 버전이 있는데, 골드는 이미 품절될 만큼 인기”라며 “트리를 꾸밀 때는 콘셉트를 정해서 꾸미는 것도 방법이다. 올해 모던하우스는 멜로디, 음표 등의 디자인을 사용해 통일성을 줬다”고 말했다.



    ▲1만 원대로 크리스마스 기분 내기

    △포인세티아 장식= 크리스마스의 마스코트인 포인세티아. 한 송이만 있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난다. 조화는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생화도 2~3주 정도 시들지 않기 때문에 지금 구매하면 크리스마스까지 장식할 수 있다. 꽃병에 꽂거나 벽에 걸어도 예쁘다. 사진은 포인세티아 스웨그(1만9900원).

    △접시세트= 크리스마스 테이블의 포인트는 접시세트다. 접시 몇 가지만 바꿔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에 큰 힘이 실린다. 분위기 있는 접시에 음식을 내도 좋지만, 장식장에 접시와 컵을 장식하는 것도 예쁘다. 사진은 크리스마스 간식접시세트(4900원).

    △패브릭 장식=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패브릭 소재의 크리스마스 소품이 안전하다. 그중에서 올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레더가란드’는 거실 한쪽에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다. 왼쪽 큰 사진은 크리스마스 레더가란드(1만5900원).

    △리스(Wreath)= 트리에 비해 저렴하지만 효과는 큰 아이템이다. 손님을 환영하기 위해 문 밖에 걸어두는 데서 유래된 리스는 현관문 안팎이나 집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곳에 장식하면 좋다. 사진은 크리스마스 리스(1만 원).

    △미니 트리= 철사, 나무 재질로 만든 선반용 미니 트리는 실용성이 높다.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가격도 저렴한 데다 보관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미니 트리에 원하는 다른 장식품을 꾸며서 취향대로 꾸밀 수도 있다. 양초나 다른 장식품과 함께 꾸미면 더욱 분위기가 난다. 사진은 철사트리(1만5900원).

    글=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사진= 김승권 기자 skkim@knnews.co.kr

    촬영협조= 뉴코아 창원점 모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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