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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6) 소고기사과볶음

  • 기사입력 : 2012-10-19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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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주는 24절기 중 한로(寒露) 절기이다. 이때는 태양 황경이 195도에 이르렀으며 외부의 기온은 더 낮아져서 이슬이 더욱 많아질 때이다. 기후는 중추절. 즉 가을의 두 번째 달 음력 8월이 지나며 시원한 날씨에서 점차 한랭한 날씨로 변한다. 특히 아침과 저녁에는 그 변화가 더 뚜렷해지며 쌀쌀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지금과는 달리 조선시대에는 24절기 날은 휴일이었다. 추분 이후 날씨는 점점 서늘해져서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고 그러다 한로가 되면 이슬이 맺히는 양이 점점 많아지고 기온이 낮아져서 이슬이 응고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게 된다.

    남쪽인 이 경남에는 가을의 느낌이 짙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이때부터는 흐린 날은 적고 햇빛이 충족해 일 년 중 일조량이 가장 큰 절기이며 높고 청량한 가을 하늘은 바로 이때를 가리켜서 나온 말이다. 이렇게 우리 자연의 일상에서 천지가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 24절기이며 그것을 5일씩 다시 세분화한 것이 후(候)로서 일 년은 72후(候)로 이뤄져 있는데 지금은 국유황화(菊有黃華)라고 부른다. 국유황화의 국은 국화꽃을 뜻하고, 이 시기에는 이미 국화가 활짝 피어서 만발하다는 것을 가리킨다. 또 이 절기에는 병약한 사람들은 식욕이 없고 비장이 약해지며, 피부가 나빠지기 쉽다. 그래서 약선은 인생을 활기차고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소고기사과볶음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한다.

    ◆효능= 음기가 허약한 것을 보해 주고 늙지 않게 신장의 정을 보태 주며 좋은 피를 생성해 피부를 좋게 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감기나 각종 유행성 질병을 예방해 준다.

    ◆재료= 소고기 200g, 사과 2개, 맥문동 20g, 소금 3g, 간장 5g, 술 20g, 생강 1쪽, 후추 3g, 마늘 10g, 설탕 3g

    ◆만드는 법

    1. 소고기를 한입 크기로 썰어서 소금, 후추, 술, 간장, 생강으로 10분간 절여서 준비한다.

    2. 따뜻한 물에 심을 뺀 맥문동을 20분간 담가 놓는다.

    3. 껍질 벗긴 사과를 사각 썰기하고, 하나는 속을 파내어 놓는다.

    4. 사과껍질에 소금, 술을 넣고 팬을 달구어 소고기를 볶아 놓는다.

    5. 팬에 생강, 마늘을 넣어서 향을 내고 고기를 넣고 볶다가 90% 익으면 사과를 넣고 후추, 간장, 소금을 넣어서 완성한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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