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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5) 청룡백호탕

  • 기사입력 : 2012-10-1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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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한의학계에서는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의 위상을 되찾자는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동의보감과 사상체질이 우리 고유의 한의학을 대변하고 있다고 하나, 자칫 보약 위주의 양생학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치료개념이 추상적, 의념적인 측면에 치우친 감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실질적인 치료 효과와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실증성에 중점을 둔 한의학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일부 한의학자들의 견해라고 한다.

    중국의학에서 약물요법의 집대성자라고 지목하는 후한시대 장중경이 저술한 상한론에 보면 여름철의 더위에 진액이 상해서 가을이 되면 각종 인후염, 열병, 고혈압 등이 발생하기 쉬운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호탕이 좋다고 기록돼 있다.

    백호탕은 동의보감에서도 많이 다뤘고, 후대의 식의학자들은 각종 인체의 체질과 상황별로 발생하는 가을병을 예방하는 약선요법도 500여 메뉴가 실증법적인 변증을 거쳐서 발전을 했다. 백호탕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나쁜 바람의 기운으로 인해 가을에 쉽게 발생을 하게 되는 만병의 근원인 감기, 두통, 몸살 등과 음식을 잘못 먹어서 생기는 몸안의 독기를 해독해 주고, 갈증과 진액이 부족해 생기는 각종 피부병 등을 예방하는 최고의 약방이다. 동의보감에는 약으로서 나오며, 중국의학에서는 약은 물론 각종 식재료를 사용해 가을에 오는 질병을 예방하는 방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 동양의 올리브라고 불리기도 하는 감람을 이용해 만드는 청룡백호탕을 소개한다.

    ◆효능= 몸 안에 남아 있는 나쁜 열의 독기를 해독해 시원하게 하며, 진액을 만들어서 목마름을 없애주고, 목이 아픈 것을 예방 및 치료해 준다. 주로 사용되는 질병은 급성인후염, 편도선염, 감기, 소화불량 등을 예방하는 약선이다

    ◆재료= 무 1㎏, 통조림 올리브 250g, 돼지고기 200g,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돼지고기를 토막 쳐 핏물을 빼고 무는 큼직하게 썰어서 준비한다.

    2. 소금에 절인 통조림 올리브는 건져서 준비한다.

    3. 솥에 재료를 넣고 끓으면 5분 후 뚜껑을 닫고 1시간 끓여 완성한다.

    ☞식으면 1인용 작은 그릇에 담아 찜통에 5분간 쪄서 먹는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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