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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4) 추석잡탕

  • 기사입력 : 2012-10-05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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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의 음식으로는 동국세시기에 보면 송편, 시루떡, 인절미, 밤단자가 나오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송편이다. 송편은 멥쌀가루를 익반죽하여 풋콩, 깨, 밤 같은 소를 넣어 빚어서 시루에 솔잎을 넣고 찐떡으로서 송병, 또는 송엽병이라고 부르며 특히 추석 때 먹는 송편은 올벼를 수확한 쌀로 빚어 오려송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송편은 1680년 조선시대 조리서인 요록(要錄)에 기록되기를 백미가루로 떡을 만들어 솔잎과 켜켜로 쪄서 물에 씻어낸다고 했고 그 뒤 성호사설, 규합총서, 동국세시기, 시의전서, 부인필지 등에 기록되어 오고 있다. 이 모든 기록에는 송편은 하나같이 솔잎으로 쪄서 소나무의 정기를 받아 오장을 튼튼하게 하고 나쁜 바람을 몰아내며 혈맥이 통하고 가을이 되어 피부가 상하고 머리가 빠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솔잎이 방재로 인해 오염이 많이 되곤 하니, 효능이 비슷하며 항산화 효과가 더 탁월한 우리 지방의 녹차 잎으로 찌면 향기와 맛이 좋다. 또 송편은 쌀가루에 무엇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모시송편, 치자송편, 도토리송편, 호박송편 등등이 있는데 경남지방에서는 몸안의 생리통, 어혈 담과 습기를 제거하는 모시로 송편을 즐겨 만들었다고 한다. 또 소로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콩, 검정콩, 팥, 꿀, 대추, 미나리, 잣, 호두, 생강, 계피, 녹두, 밤 등 그 종류가 다양했다.

    추석에는 많은 음식을 준비하는데 먹고 남은 음식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을 한다. 이때 전통 음식으로는 추석잡탕이 있다.

    ◆효능= 추석에 많은 가족이 모이다 보면 다투기도 하는데, 이는 인간의 뇌에 나를 보듯 가족을 보기 때문에 타인을 보듯 조심스럽게 행동하지 않는 것에서 온다고 한다. 이런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날려주며 기와 혈을 보하여 준다.

    ◆재료= 닭, 생선, 각종 전, 남은 탕국물, 녹차 잎 약간, 채소, 파, 고춧가루, 생강, 청주

    ◆만드는 방법

    1.닭, 생선, 전을 같은 비율로, 탕국물은 약간 잠기도록 준비한다.

    2.탕국물에 생강, 술, 녹차를 넣고 끓으면 닭, 생선, 전을 넣는다.

    3.끓기 시작하면 1분 후 작은 불로 낮추어서 20분간 은근하게 끊인다.

    4.파를 채쳐서 올리고 붉은 고춧가루는 스트레스 양에 따라 넣어 완성한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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