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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2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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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공원도시’ 창원 예찬- 박진완(창원소방본부 소방정책과장)

  • 기사입력 : 2012-09-19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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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 년 전 모 일간지에서 도민들을 대상으로 도내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바 있다. 설문조사 항목은 주거환경, 교통, 교육, 안전 등을 평가한 결과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창원시가 단연 1위였다. 다음으로 진주시, 김해시였다.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의 삶의 가치를 측정하는 주요한 척도들은 무엇일까? 문화적 향유성, 탄탄한 경제력, 촘촘한 사회안전망, 도시의 어메니티(쾌적성) 등을 꼽을 수 있다. 선두를 달리는 도시들은 앞서 언급한 사항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고 본다.

    우선 창원시의 경우(통합 전 통계) 1인당 공원 면적은 국내 최고 도시를 넘어 OECD 선진국가 도시들을 능가한다. 창원시의 시민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32.3㎡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고 있는 인구 1인당 도시공원 확보면적 기준인 6㎡보다는 5배 이상, 전국 도시 1인당 도시공원 9.5㎡에 비해서는 3.5배, 서울의 4배, 부산의 6배이다.

    OECD 국가들의 경우 뉴욕 10.27㎡, 토론토 29.69㎡, 런던 24.15㎡, 파리 10.35㎡로 이들 도시의 인구 1인당 도시공원 평균면적은 19.79㎡이다. 창원시가 선진국이라 불리는 각 나라의 도시 공원보다는 공원면적이 더 넓다는 것이다.

    공원마다 다른 모습으로 제각각 특색이 있다. 우선 용지호수공원은 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공간이다. 호수에서 뿜어나오는 음악 분수는 지친 삶의 피로를 일시에 앗아가 버린다. 용지문화공원은 각종 야외공연을 비롯 행사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필자는 많은 공원 중에서도 이 공원을 특히 좋아한다.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 조성된 산책길은 운동하기도 좋다. 특히 잔디로 조성된 언덕길은 어린시절 고향언덕을 회상할 수 있어 정말 좋다. 봄, 여름, 가을철 해질 무렵 언덕길에 앉아 저물어가는 노을과 하늘을 쳐다보면 창원에 사는 행복감을 무한히 느껴본다.

    이 밖에도 삼동공원, 두대공원, 가음정공원 등 여러 공원마다 제각각 특색이 있어 어느 공원이 좋은지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다.

    필자는 창원시내에 도로 구간마다 식재된 가로수에 대한 예찬을 하고 싶다. 대표적으로 메타세쿼이아이다. 창원문성대학, 구 도지사 관사 주변, 사격장 입구, 도청 앞을 푸른 거리로 만들고 있다.

    지난 7월 1일은 창원시가 마산, 진해와 통합을 이룬 지 2주년이 된 날이다. 이제는 명실상부 110만 명의 거대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마산의 경우 창동예술촌을 만들어 가족끼리 체험과 공연행사를 즐길 수 있다. 도심지마다 소공원 등이 조성되어 깨끗한 거리로 변하고 있다. 진해지역은 장복산 공원, 여좌천의 로망스 거리, 명동지역의 해양공원 등 볼거리가 많다.

    지난 4월에 IAEC(국제교육도시연합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 창원시의 위상을 대내외에 확실히 각인시켰다고 본다. 2010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주관한 ‘세계 살기 좋은 도시대상’ 은상 수상에 이어 2011년에는 세계 최초로 세계생태연맹 초대의장도시에 선정되는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자치단체로 인정받았다. 명품도시에 살고 있어 정말 행복하다.

    박진완(창원소방본부 소방정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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