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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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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쿨링 케어’ 화장품

시원하게 촉촉하게 ‘피부 바캉스’

  • 기사입력 : 2012-08-10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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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피부도 지친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열을 식히는 것이 우선이다.

    열이 올랐을 때 바르면 즉각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똑똑한 화장품, 일명 ‘쿨링 화장품’이 인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보습, 체형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한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얼굴, 시원하고 예쁘게

    쿨링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기초화장 단계 제품부터,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미스트형 보습·진정제품, 선크림과 파우더 팩트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여름이라고 기존에 쓰던 기초제품을 모두 쿨링 제품으로 교체하기는 어렵다. 우선 미스트나 에센스만 쿨링 제품으로 바꿔줘도 쿨링 케어에 효과적이다.

    미스트는 기초 화장 전후로 사용하면 피부 온도를 즉각 낮춰주고, 피부 유분과 수분 밸런스를 맞춰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 준다. 미스트를 선택할 때는 분사력과 보습력을 따져 고르는 것이 좋다.

    에센스의 경우 기초 화장단계에서 사용하면 전체 화장의 밀착력, 지속력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바르는 순간 시원한 느낌이 드는 일명 하지원 에센스로 알려진 ‘올레이 토탈 이펙트 쿨링 에센스’, 헝가리 여왕의 아름다움을 유지시켜줬다는 헝가리 워터의 수분 비법을 담아낸 ‘헝가리언 워터 에센스’ 등이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시원하게 만든 제품도 있다. 바르는 순간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제형뿐만 아니라 얼굴에 뿌리면 쿨링 효과와 함께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해주는 스프레이 등 다양한 형태로 나오고 있다. 바르는 제형으로는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 EX’, ‘라비다 선솔루션 쿨링 선크림 팩트’, 뿌리는 제품으로는 ‘오휘 스프레이 선블록’, ‘오리지널 로우 1초 썬킬’ 등이 있다.

    보다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색조화장 제품도 나오고 있다. 퍼프에 쿨링 효과가 있는 스탬프를 적용시켜 피부에 닿을 때마다 시원한 기분을 느끼게 하거나, 열전도 차단 용기를 사용한 제품, 미네랄 워터를 사용해 가벼운 피부 표현을 돕는 제품 등이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라네즈 쿨스테이 파우더’, ‘리리코스 마린 워터볼륨 선 밤’,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 ‘헤라 UV 미스트 쿠션 파우더’ 등이 있다.

    이 밖에 휴대용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스틱형 쿨링 화장품도 인기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붉게 열이 올랐을 때 피부에 바르면 수분 공급과 동시에 열을 내려주는 ‘겔랑 슈퍼 아쿠아 데이 쿨링 페이셜 스틱’은 건조한 눈가나 입가에 수시로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



    ▲두피, 몸, 발, 슬림하고 뽀송하게

    쿨링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얼굴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사용할 수 있는 쿨링 제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랑콤의 ‘스컬프트랄’은 체온을 2℃ 낮춰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슬리밍 제품으로, 쿨링 효과가 몸에 쌓인 지방을 연소시켜 몸매 관리에 효과적이다. ‘A.H.C 크리오제닉 S 쉐이퍼’, ‘LG생활건강 비욘드 스파클링 바디 라이너’ 등은 마사지와 함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며, ‘휴고내추럴 프렌치 라벤다 바디 미스트’는 건조한 신체 부위에 뿌려주면 수분감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발의 땀 냄새를 억제시켜 주고 부종에 효과가 있는 제품도 인기다. 허브, 과일 추출물로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젖은 신발이나 장화 속에서 무좀이 생길 수 있는 발에 살균 및 정화작용을 해 발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꿔준다. 대표적 상품으로 ‘더바디샵 페퍼민트 쿨링 풋 스프레이’와 ‘록시땅 시어 버터 풋크림’이 있다. ‘더바디샵 페퍼민트 쿨링 풋 스프레이’는 다리의 부기 완화에 도움을 준다.

    햇볕에 가장 직접적인 자극을 받는 두피도 쿨링 제품으로 케어하면 좋다. 장기간 두피에 열을 받으면 자칫 탈모로 진행될 수 있다. 바르는 즉시 두피 온도를 2℃ 내려주는 제품인 르네휘테르의 ‘아스테라 쿨링 샴푸’, ‘아스테라 수딩 세럼’은 민트, 유칼립투스 등의 에센셜 오일이 두피를 진정시키며 열에 약해질 수 있는 모발을 보호해준다. 세럼은 건조해진 두피에 골고루 바르거나 국소 부위에 수시로 발라주면 좋다.



    ▲햇볕 받은 후에도 쿨링 케어

    바캉스를 즐기느라 자외선에 노출됐다면, 즉각 쿨링 케어를 통해 피부에 남아 있는 열을 내리자. 이는 열이 피부 속에 남아 지속적으로 피부세포를 노화시키는 것을 차단시켜 주고, 기미, 주근깨 등을 방지한다.

    가장 효과가 빠른 것이 팩 제품이다. 피부 보습과 함께 열을 내려주고, 염증까지 잡아준다. 마스크를 냉각시키는 등 다양한 기능의 쿨링 제품이 있다.

    송이 추출물로 혈액순환과 열을 식혀주는 ‘LG생활건강 후 송이팩’, 순각 냉각기술로 즉각적으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세르본 퀵 쿨링 마스크’, 용기를 두드리면 내용물이 냉각돼 따로 냉장 보관이 필요 없는 ‘입큰 아쿠아 쿨링 마스크’ 등이 있다.

    밤 시간을 이용한 쿨링 크림 사용도 추천할 만하다. 저녁 세안 후 스킨케어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충분히 바르고 수면을 취하면, 다음 날 수분팩을 한 듯한 효과가 있다. 즉각적인 쿨링감과 수분 공급을 제공하는 멀티크림 ‘수딩 소이 젤리’, 냉장 제형 기술로 단단히 응축된 수분이 가득 담긴 프로스틴 ‘워터 인 크림’이 있다.



    ▲자극성 주의를

    쿨링 화장품의 대부분은 알코올 성분이 첨가됐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쿨링 제품의 원리가 알코올이 피부에 닿았다 증발할 때 열을 빼앗거나, 냉매를 이용해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기 때문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피부이거나, 안면홍조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쿨링 화장품의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사용해야 한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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