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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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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바캉스 신발 고르기

바캉스 행복은 네게 달려 있어

  • 기사입력 : 2012-07-13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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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준비에 분주한 시즌이다. 1년에 한 번뿐인 여름휴가를 신나게 보내기 위해서는 편하고 멋스러운 신발을 꼭 챙기자. 많이 움직이는 휴가지에서는 무엇보다 발이 편해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여름 패션은 발끝에서 완성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올여름 꼭 챙겨야 할 바캉스 신발, 유행에 뒤처지지 않고 때와 장소에 맞는 신발을 골라보자.



    ▲아쿠아슈즈= 올여름 활동성 있는 바캉스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아쿠아 슈즈를 꼭 챙기자. 아쿠아 슈즈는 물속에서 활동하기에 최적화된 소재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신발로, 물놀이 후 별도로 신발을 갈아 신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올해는 실내화처럼 생긴 기본형에서부터 샌들, 운동화, 워킹화, 등산화 등 다양한 형태가 대거 출시됐다.

    아쿠아 슈즈의 특징은 가벼운 무게감에 우수한 물빠짐 기능, 빠른 건조 등이다. 대부분 초경량 신소재를 이용해 200g대의 무게이며, 밑창과 옆면에 뚫린 구멍이 배수 구멍 역할을 한다.

    바닷가나 해변에서 물놀이를 한다면 샌들처럼 옆면이 트여 있는 샌들형을 추천한다. 계곡 산행을 계획한다면 앞코에 발가락 보호 기능을 하는 고무 등을 덧댄 제품을 선택하고, 배수 구멍이 밑으로 뚫린 제품은 산행 시 다칠 우려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바닥에 미끄럼을 방지하는 돌기나 굴곡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신발끈도 쉽게 풀릴 우려가 없는 와이어나 스트랩형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블랙야크 매장 매니저는 “아쿠아슈즈는 발에 땀이 차지 않고, 물에 젖어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어 많이들 선호한다”고 말했다.


    ▲버블플랍= 올여름 로맨틱한 바캉스를 꿈꾼다면 발끝에 동글동글 버블을 매달아 보자.

    포도송이 모양의 장식에 경쾌한 캔디 색상의 버블플랍은 여름철 여심을 설레게 하는 인기 아이템이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더욱 다양해진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올해 신상품은 포도 축구공과 야구공, 골프공 등 스포츠 시리즈다. 기존 디즈니, 헬로키티 등의 만화 캐릭터보다 더 다양한 연령층에서 부담없이 신을 수 있다.

    장식도 스팽글과 스톤 장식, 스포티한 장식, 꽃 장식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졌고, 블랙 등 무난한 색상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보다 넓어졌다.

    어느 옷에 매치해도 사랑스러운 비치룩을 완성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굽이 이중 쿠션으로 만들어져 착용감이 좋으며, 신고 벗기 편해 물놀이에 제격일 뿐 아니라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돼 있어 비 오는 날도 안심하고 신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샌들은 발 크기에 딱 맞거나 조금 작은 것을 사는 게 좋지만 버블플랍은 5㎜가량 크게 신는 게 좋다.


    ▲젤리슈즈=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촉감에 상큼한 파스텔톤 색상으로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젤리슈즈.

    소재의 특성상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고 물이 잘 빠져 바캉스에 제격이다.

    고무나 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들어진 젤리슈즈는 부드러운 소재로 신고 오래 걸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발가락 사이의 쓸림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바닷물에 변색이 되지 않는 데다 발에 붙는 착화감이 좋아 편하게 신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에는 특히 플랫 슈즈, 토오픈, 웨지힐 등 다양한 디자인의 젤리슈즈가 출시되면서 휴양지에서는 물론, 장마철에도 유용할 뿐더러 평상시에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할 수 있다.

    비비드한 컬러부터 무채색 계열까지 다양한 색상이 선보이고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가격도 다른 바캉스 신발보다 저렴하다.

    젤리슈즈는 물에 강한 반면 햇볕에는 취약하므로, 착용 후 물로 얼룩을 씻어주고 털어서 그늘에 말리는 것이 오랫동안 신을 수 있는 노하우다.



    ▲크록스형 샌들= ‘미국 고무신’으로 유명한 크록스 샌들은 욕실 실내화처럼 앞코에 구멍이 숭숭 뚫린 데다 발꿈치를 잡아주는 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속에 기포가 있는 합성 수지인 ‘밀폐기포 합성수지(크록스라이트)’로 만들어진 크록스 샌들은 가볍고 부드러워 편한 데다 통풍이 잘 된다는 장점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다.

    고무와 비슷한 부드러운 촉감으로 편안한 착화감이 장점이다. 게다가 앞코 구멍에 꽂을 수 있는 액세서리인 ‘지비치’를 활용해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올해에는 크록스 개점 10주년을 맞아 악어 모양 등 다채로운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됐다.

    계곡 물놀이는 물론, 바닷가에서 신기에 편하다. 평상시에는 슬리퍼 대용으로 신을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유아용, 성인용이 있어 온 가족의 커플 신발로 멋을 내보는 것도 좋다.

    창원롯데백화점 크록스 매장 매니저는 “고무 신발보다 곰팡이 등이 생길 우려가 적어 오랫동안 신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에 지비츠로 개성을 드러낼 수 있어서 더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글= 조고운 기자·사진= 성민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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